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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민 후보 "지하철 안전과 대형사고 예방, 함께하겠다"

22일 4호선 동작역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안전기원 결의대회 참석

등록|2014.07.22 18:36 수정|2014.07.22 18:36

기동민 후보22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동작역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안전기원 결의대회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철관


기동민 후보가 서울지하철 4호선 동작역 노조 안전기원 결의대회에 참석해 시민의 안전한 지하철이 되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는 22일 오전 11시 서울메트로 4호선 동작역 승무사무소 희의실에서 열린 서울메트로지하철노동조합 집행간부 안전기원 결의대회에 들러 서울지하철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 후보는 "서울시에 한식구로 근무했을 때 최일선에 제일 고생하는 분들인데 합당한 처우와 대우를 하고 있는가에 대해 항상 송구한 마음이 있었다"라면서 "노동조건과 근무조건도 좋지 않은데도 묵묵히 현장을 지켜가며 승객들의 안전과 서비스를 위해 헌신한 여러분의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호선 추돌사고가 있었을 때, 기관사가 자신의 몸을 던져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고, 매봉역에서 지하철 전동차에 대형화재가 날 뻔했는데 이곳에 온 저 분(권순종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대의원)이 아니었다면 박원순 시장 이하 서울시청이 온전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라면서 "대형사고가 일어났으면 엄청난 사회적 충격을 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지만, 이 사안의 심각성을 아는 분들에게는 정말 가슴을 천 번이고 만 번이고 쓸어 내릴 수밖에 없었던 그런 대형사고를 여러분들이 몸으로 막아 주신 점을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기동민 후보좌로부터 이성인 노조위원장, 기동민 후보, 권순종 대의원이 안전기원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 김철관


기 후보는 "이런 노동하는 사람들이 주인으로 대우받고 사회 속에서 튼튼한 기둥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우리 사회 가장 중요한 화두인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주셨으면 한다, 저도 지하철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인사말을 한 이성인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위원장은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한 안전기원 결의대회에 동작역을 찾은 기동민 후보를 우연히 만나게 돼 반갑다"라면서 "안전 불감증이 빚은 세월호 참사가 오늘(22일)로 98일째다, 서울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로 안전에 대한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오늘 안전기원 결의대회를 통해 시민에게 더욱 봉사하고 서비스하는 지하철인으로 거듭났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동민 후보는 지난 5월 대형사고로 번질 뻔했던 매봉역 지하철 화재 사고 진압의 주인공인 권순종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대의원을 만나 반갑게 악수했다. 이날 기동민 후보, 권순종 대의원, 이성인 노조위원장 등은 단상으로 나와 안전기원 결의대회 결의문을 발표했다.

선서안전기원 결의대회 선서를 하고 있는 서울메트로지하철노조 집행간부들이다. ⓒ 김철관


결의문은 ▲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편안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최고의 서비스로 봉사 ▲ 지하철 안전성 확보를 위해 '크로스 안전점검' 추진 ▲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운영강화 ▲ 안전을 저해하는 부조리 척결을 위해 클린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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