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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엄중한 정권 심판 필요... 야당도 바뀌어야"

[7·30 재보선] 손학규, 수원병서 정치 신인 김용남에 패배

등록|2014.07.30 23:53 수정|2014.07.30 23:53

▲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수원병 후보 ⓒ 유혜준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7·30 재보궐선거 수원병 선거구에서 정치 신인 김영남 새누리당 후보에 패했다.

손학규 후보는 승패가 확정된 뒤, 오후 10시 50분께 굳은 표정으로 선거캠프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손 후보는 금세 밝은 표정으로 선거캠프 관계자들, 지지자들과 기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악수를 나눴다.

손 후보는 "제가 부족해서 여러분 노력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하다"라면서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겠다, 너무 애통해 하지 마시고, 하늘의 뜻이라 편안하게 받아들이라"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나오자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박수와 연호가 쏟아졌다.

손 후보는 이어 "저를 지지해 준 새정치민주연합 당원과 수원시 팔달구 지지자, 나아가 전국에 이는 지지자에게 송구하다"라는 심정을 밝혔다. 또한 손 후보는 "국민의 정치 불신을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했다"라면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을 엄중하게 심판해야 한다, 동시에 야당도 바뀌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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