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거짓 방송 '사과'
잘못된 사실에 대한 시청자 지적에 "좀 더 철저한 자료 조사했어야 했는데 미흡했다"
▲ 24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한 장면. ⓒ MBC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 측이 방송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 공식 사과 입장을 전했다.
25일 연출자인 조성렬 PD는 <오마이스타>에 "좀 더 철저하게 자료조사를 했어야 했는데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주의해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후속 조치에 대해 조성렬 PD는 "논란이 된 방송에 대해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사과 글을 올리고, 다시보기 편에는 수정된 내용을 올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24일 <서프라이즈>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편이 방송됐다. 방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학창시철 때 마약 투여, 만화책을 찢는 등의 문제를 일으켜 퇴학 처분을 받은 문제아였지만 이후 배우로 성공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일부 들어가며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버지가 연기를 권한 게 아니라 마약을 권했다는 점', '퇴학이 아닌 배우가 되기 위해 스스로 자퇴를 결심했다는 점', '<아이언맨> 출연은 배우가 감독을 찾아간 게 아니라 감독이 배우 섭외를 위해 공을 들였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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