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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가' 민아 "굴삭기 자격증 땄다"

[현장] SBS '에코빌리지-즐거운 가' 제작발표회 "집 지으며 컴백 준비"

등록|2014.08.28 16:39 수정|2014.08.28 16:39

▲ SBS <에코빌리지-즐거운 가>에 출연 중인 걸스데이 민아 ⓒ SBS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그룹 걸스데이의 민아가 굴삭기 자격증을 딴 사연을 전했다.

28일 충남 태안군에서 열린 SBS 예능 프로그램 <에코빌리지-즐거운 가>(이하 '즐거운 가') 제작발표회에서 민아는 프로그램을 위해 굴삭기 자격증을 땄다는 사실을 밝혔다. 민아는 "내가 딴 자격증은 많은 분들이 쉽게 딸 수 있는, 가장 작은 굴삭기 자격증"이라며 "여자니까 힘쓰는 일은 못 할 것 같고, 기계의 힘을 빌려서라도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민아는 굴삭기를 운전해 돌을 고르고 집터 근처에 작은 텃밭을 만들었다고. "원래 돌밭이었는데 기름진 땅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만족감을 표한 민아는 "처음엔 집을 지으면서 걸스데이 컴백 준비를 함께 해야 해서 힘들었다. 게다가 '달링'은 귀여운 노래인데, 여기서 까맣게 타기도 했고 서울에만 가면 여기가 생각나서 '투 잡'을 뛰는 듯한 기분이었다"며 "하지만 자격증을 딸 때 어르신들이 '자네는 미래가 창창하다'며 격려해 주셨던 기억이 있다. 앞으로도 굴삭기를 쓰는 일을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SBS <에코빌리지-즐거운 가>에 출연 중인 걸스데이 민아 ⓒ SBS


선배들 또한 민아의 활약에 엄지 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사실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다"고 운을 뗀 김병만은 "초보자는 조작을 잘못할 수도 있어서 (굴삭기) 옆에 갈 수 없는데 민아가 운전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옆에 가서 일을 해도 될 정도로 정교하게 운전을 하더라"며 "걱정했던 것보다 몇 배 이상으로 잘 한다"고 칭찬했다.

장동민 또한 "현존하는 아이돌 중 민아와 민혁(비투비)처럼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민아가 드릴을 쓰고 톱질과 망치질을 하는 건 꿈에도 상상하지 못할 일이었을 거다. 하지만 이젠 자기 숟가락 젓가락 사용하듯 (도구를) 잘 쓴다"고 전했다.

한편 <즐거운 가>는 오는 31일 오후 3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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