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향교 전통혼례. ⓒ 진주시청
요즘 들어 사라져 가고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혼례식이 성균관유도회 진주지부(회장 강영규) 주관으로 14일 진주향교 대성전과 명륜당에서 열려 전통혼례를 통해 우리것의 멋과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잔치가 마련됐다.
혼례식의 주인공은 신랑 미국인 스캇 윗슨(31)씨와 신부 한국인 정미경(27)씨로, 양가 부모와 친척, 우인 등 200여명의 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통혼례로 백년가약을 맺었다.
혼례식은 신랑신부 문묘고유에 이어 사위를 맞이하는 영서례를 시작으로 기러기를 드리는 전안례, 신랑과 신부가 맞절하는 교배례 등 전통혼례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는 사회 정기민, 집례 심동섭, 해설 정옥영, 기러기 아범 성석기, 신랑대반 문형준 등 유도회 회원의 도움으로 질서정연하게 전통방식대로 혼례식이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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