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50주년 대전MBC, 지역 최초 '드라마' 제작
풍성한 기념행사·특집방송 마련...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방송' 비전 선포
▲ 창사 50주년을 맞은 대전MBC가 다양한 행사와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 대전MBC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은 대전MBC(대표이사 김창옥)가 대전충남 지역 최초로 자체 특집 드라마를 제작, 방영하는 등 풍성한 5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해 놓고 있다.
대전MBC는 이번 50주년 행사에 '100년 친구, 대전MBC'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비전을 선호하고, 다양하고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취자들의 사랑에 보답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26일 오후 호텔ICC에서 열리는 창사 50주년 기념식에는 국무총리와 대전충청지역 시도지사 및 내외빈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대전MBC는 충청인과 함께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동반자로서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방송'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게 된다.
또한 이날 방영되는 '창사 50주년 특별 대토론회' 1부에서는 새누리당 최고위원인 이인제 의원과 국회 부의장을 지낸 새정치연합 박병석 의원이 출연해 '충청 파워, 한국을 움직인다'는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10월 3일 방영되는 2부에서는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과 새정치연합 이상민 의원, 송석두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해 '국토의 중심에서 경제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충청권의 경제현안과 과제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단편 드라마 '낡은 기억의 잔해' 제작 예정
이번 대전MBC 창사 50주년 특집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드라마 제작'이다. 지역방송 자체 드라마 제작은 대전지역 방송 사상 처음은 물론, 전국 지역방송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대전MBC는 단편드라마 '낡은 기억의 잔해'를 제작해 12월 방영할 예정이다.
60분 분량의 이 드라마는 대전MBC가 기획하고 SBS 월화미니시리즈 '타짜', '시티헌터' 등을 집필한 진헌수 작가가 연출과 시나리오를 맡았다. 배우 한은정씨가 주인공(조인영 역)을 맡는 등 대부분의 출연자가 대전충남 출신 배우들이다. 촬영도 대전충남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될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충남지역 문화와 자연의 원형을 담은 다큐멘터리 4부작 '충청'이 11월 10일부터 매주 시청자 곁을 찾아가고,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햇살이의 꿈'이 10월 중 방송된다. '햇살이의 꿈'은 대전가정법원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로드스쿨'을 통해 길을 잃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게 만들고자 기획됐다.
이 밖에도 창사 50주년을 기념한 '피카소와 천재화가전', 세계 4대 뮤지컬 '캣츠' 오리지널 내한 공연, 지역대표 사회공헌프로젝트 '2014한빛대상 시상식', 2014로컬푸드 푸른밥상 대축제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도 마련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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