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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조강특위 첫 회의... 당 정상화 시동

21일까지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 공모... "경선 될 경우 필요시 표결 가능"

등록|2014.10.15 18:57 수정|2014.10.15 20:14

인사말하는 조정식 조강특위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첫회의가 15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려 조정식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아래 조강특위)가 15일 첫 회의를 열고 지역위원장 선정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조정식 사무총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그동안 당이 어려웠는데 이제 당이 본격적으로 조직 재건과 정비에 들어간다"며 "이 자리에 있는 위원 모두에게 당을 재건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공정하고 민주적인 원칙으로 일선 지역의 좋은 분을 지역위원장에 선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강특위는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21일 오후 5시까지 전국 246개 지역위원회를 대상으로 위원장 공모에 들어가기로 했다. 심사기준은 ▲ 징계 경력 ▲ 경선 불복 경력 ▲범죄 경력 등이다.

윤관석 부총장은 "당 정체성, 기여도, 당무수행도, 도덕성, 경쟁력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하기로 했다"며 "신청자 중 여성, 장애인, 청년, 노인에게는 총점에 10%의 가산점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윤 부총장은 "지원자가 복수인 지역의 경우 경선을 해야 한다는 원칙은 없다"며 "합의를 기본으로 하되 필요시 표결 등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강특위 위원으로는 조 사무총장을 비롯해 강창일 당 윤리위원장, 윤관석 수석 사무부총장, 오영식 서울시당 위원장, 김태년 경기도당 공동위원장, 변채일 충북도당 위원장, 이윤석 전남도당 위원장, 허성무 경남도당 위원장, 김영주·남윤인순·유은혜·이언주·장하나·주승용 의원 등 14명이 임명됐다.

송호창 경기도당 공동위원장도 조강특위 위원으로 임명됐으나 이날 회의를 앞두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관련 기사 : 안철수 비대위 불참 선언, 송호창도 조강특위 사퇴).

윤 부총장은 송 의원의 조강특위 사퇴와 관련해 "안철수 전 대표와 송 의원의 뜻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당규에는 (조강특위 위원을) 15명으로 구성하게 돼 있지만 현재로서는 추가로 보임할 계획은 없다"며 "향후 필요시 (보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제2차 조강특위는 공모접수 마감 후인 22일 오후 4시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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