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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알락꼬리마도요 2개체, 창원 봉암갯벌 찾아와

마창진환경연합, 19일 발견... "시베리아-호주 가던 도중 들린 듯"

등록|2014.10.20 13:55 수정|2014.10.20 13:55

▲ 개체수가 적어 국제적으로 보호되어야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알락꼬리마도요 2마리가 19일 창원 봉암갯벌을 찾아왔다. ⓒ 이보경


개체수가 적어 국제적으로 보호되어야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알락꼬리마도요가 봉암갯벌에서 발견되었다. 20일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하루 전날인 19일 이곳에서 알락꼬리마도요 2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마산지방해양항만청으로부터 수탁받아 봉암갯벌생태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보경 책임자가 이곳에서 알락꼬리마도요를 발견한 것이다.

이 단체는 "알락꼬리마도요는 시베리아에서 오스트레일리아로 가는 도중 봉암갯벌을 찾은 듯하다"며 "혹시 낙동강 하구처럼 올 겨울을 봉암갯벌에서 나지는 않을지 계속 관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알락꼬리마도요는 긴부리로 봉암갯벌의 진흙뻘에 사는 '칠게'를 잡아 먹으려고 뛰거나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 개체수가 적어 국제적으로 보호되어야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알락꼬리마도요가 지난 19일 창원 봉암갯벌에서 2개체나 발견되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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