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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교학사 <한국사>, 전국 2곳 추가 채택?

경기 안산 특성화고는 채택... 장교 자녀학교는 내부논란 중

등록|2014.10.31 18:27 수정|2014.10.31 18:27

▲ 교학사의 <고교한국사> 교과서 표지. ⓒ 윤근혁


전국 고교 가운데 2곳에서 친일·독재미화 지적을 받은 교학사의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올해 추가 채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유인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실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사> 검정교과서 채택 대상 고교 450여 곳 가운데 경기 안산공고가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는 안산지역에 있는 사립 특성화고다.

또한 같은 경기도지역에 있는 군 장교 자녀학교인 한민고가 교학사 교과서 채택 등을 놓고 내부 논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 관계자는 "다른 검정교과서에 대한 출판사 선택은 모두 끝났지만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서만 내부 (교과)협의회를 계속 열고 있는 상태"라면서 "(출판사 선택이) 민감한 사항이어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부에서 교학사 교과서 채택 등을 놓고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이 학교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 시도를 하다가 학부모들의 반발 등으로 채택 시기를 올해로 늦춘 바 있다. 교학사 회장이 재단이사장을 맡아온 인천 한 고교의 <한국사>교과서 채택 시기는 2015년이다. 

지난해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전국에서 부산 부성고 한 곳이었다. 고교 <한국사>는 교학사를 비롯해 8개 출판사가 교과서를 펴내고 있다.
덧붙이는 글 인터넷 <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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