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33만명 참여...역대 최대규모 호국훈련 돌입

북한은 "북침전쟁연습" 맹비난

등록|2014.11.10 10:58 수정|2014.11.10 10:58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연례 합동훈련인 '2014 호국훈련'이 10일 시작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올해 호국훈련은 전군의 최고도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목적을 두고 국지도발과 전면전 상황에 대비한 지·해·공 합동훈련 위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호국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합동훈련으로 지난 1996년부터 육·해·공군과 해병대 상호간 합동전력지원과 합동성 증진을 위해 실시돼왔다.

훈련은 오는 21일까지 약 2주간 전방군단 작계시행훈련, 기계화보병사단 쌍방훈련, 서북도서 방어훈련, 대해상·해안침투훈련, 합동상륙훈련, 합동방공·전구탄도탄 훈련 등이 진행되며 일부 훈련은 한·미연합으로 실시된다.

특히 1996년 이후 평균 7만~8만여명이 참여했던 것과 달리 올해 훈련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33만 여 명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전군 차원에서 시행된다"면서 "2개 군단급 부대가 기동훈련을 했던 예년과 달리 축선별로 모든 군단급 부대가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그 규모와 내용 등에 있어서 지난해에 비해 더욱 호전적이고 도발적인 것"이라면서 "호전광들의 전쟁 광기를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있다"며 호국훈련이 북침전쟁연습이라고 맹비난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