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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명이 "우리 소원은 통일" 부르고 달리는 마라톤대회

창원통일마라톤대회, 15일 창원종합운동장 ... 6·15북축-해외측위 축전 보내

등록|2014.11.14 14:17 수정|2014.11.14 14:17
4000여 명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고 달리는 마라톤대회가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바로 그것. 오는 16일 이 대회가 창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가 경남도와 창원시의 후원을 받아 벌이는 이 대회는 '달리고 싶다. 백두산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마라톤대회에는 해마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와 해외측위원회가 축전을 보내오고 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축전이 도착했다.

▲ 제14회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오는 1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 개막식 때 한반도기를 걸어 놓고 몸풀기를 하는 모습. ⓒ 창원통일마라톤대회조직위


해외측위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울려 퍼진 남북공동응원의 힘찬 함성과 더불어 남북공동선언 기치 아래 민족화합과 평화번영을 위한 통일의 주도를 힘차게 달려,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 나가려는 경남본부와 각계 통일단체·시민들의 높은 통일 의지에 축하를 보낸다"라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왔다.

마라톤대회 개막행사는 16일 오전 8시 30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다. "백두산으로 찾아가자"는 노래를 부르고, 민주노총 경남본부 몸짓패 공연에 이어 김재명 조직위원장이 대회사를 하며, 김영만 6·15경남본부 대표가 북측·해외측위의 축전을 낭독한다.

고승하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민예총) 이사장 등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참가자들과 함께 부르고, 참가자들은 몸풀기를 한 뒤 출발한다.

마라톤 코스는 창원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창원 남천과 용호해변을 돌아오는 42.195km 구간이다. 종목은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다.

창원통일마라톤대회는 2011년 대한육상경기연맹 코스 공인을 받아 SUB-3(42.195㎞를 2시간 59분 59초 내 골인) 달성률이 전국 5위권에 오르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김재명 조직위원장은 "마라톤대회는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달리는 전국의 동호인과 시민들의 참여 속에서 매년 성황리 개최되고 있다"며 "범시민적인 평화통일의식의 확산과 생활체육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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