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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규모 7.3 강진... 쓰나미 경보 발령

인니 동부 몰루카제도서 발생, 대만·일본까지 쓰나미 갈 듯

등록|2014.11.15 13:38 수정|2014.11.15 13:38

▲ 인도네시아 강진 발생을 발표하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 홈페이지 갈무리. ⓒ USGS


인도네시아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동부의 몰루카제도 테르나테섬에서 북서쪽으로 134km 떨어진 깊이 47km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USGS는 이 지진이 발생한 직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서도 규모 6.2의 강진이 관측됐다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진앙에서 반경 300km 지역에 걸쳐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며 인도네시아 본토와 필리핀, 팔라우,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마샬제도에서 멀게는 대만, 일본 오키나와까지 쓰나미가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PTWC는 지진 발생 후 30분 이내 첫 번째 쓰나미가, 약 6시간 후에는 마지막 쓰나미가 도달할 수 있다며, 다만 태평양 일대에 걸친 거대한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인 '불의 고리'에 속한 인도네시아는 강진과 화산 분출이 자주 일어나며 지난 2004년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규모 9.0의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23만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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