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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경실련 "자기 돈이었으면 이렇게 썼을까"

등록|2014.11.24 14:45 수정|2014.11.24 14:45

[오마이포토] 경실련 "자기 돈 이었으면 이렇게 사용했을까" ⓒ 유성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속 회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 청운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른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와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 방위산업 비리로 인해 낭비된 혈세가 100조에 이른다"며 "국민의 세금이 온갖 비리와 부정에 얼룩졌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국민적 요구를 외면한 채 박근혜 정부가 측근비호나 과거정권을 옹호하기 위해 비리를 묵고한다면 의혹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이명박 정부의 잘못을 현 정부가 고스란히 부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고계현 경실련 사무총장은 "도대체 이러한 사업이 어떤 로비와 경로, 과정을 통해 세금이 낭비됐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고 어느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대선 때 4대강 비리를 국민들 앞에 엄중하게 진상규명과 책임자를 엄벌하겠다고 강조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정감사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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