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오늘(1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오전에 '좋음(0~30㎍/㎥)' 단계였다가 오후에 '보통(31~80㎍/㎥)' 단계가 되겠다. 서쪽 일부지방은 일시적으로 '나쁨(81~150㎍/㎥)' 단계를 보이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어제(11월 30일) 내린 비로 인해 대기가 깨끗해 오전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좋음 (0~30㎍/㎥)' 단계가 되겠다. 이후 강한 북서 기류의 영향으로 오후에는 전국이 점차 평상시 수준인 '보통(31~80㎍/㎥)' 단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김현승 예보관은 "어제 (11월 30일) 중국 북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로 오늘 낮 사이 서쪽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수 있겠다. 따라서 미세먼지·초민세먼지 농도는 일시적으로 '나쁨(81~150㎍/㎥)' 단계를 보일 때가 있겠다. 하지만 지속시간은 길지 않겠고 나타나는 지역과 강도가 유동적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전국의 오존·자외선 지수는 '좋음' 수준이 되겠다.


한편 화요일인 내일(2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31~80㎍/㎥)'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내일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계속해서 강한 북서 기류가 형성되면서 국외 대기오염물질의 유입이 적고 정체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지 않겠다.

황사는 전국에서 '좋음' 단계를 보이겠고, 오존·자외선 역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