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T2아카데미실에서 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과 솔로몬 데베베 에티오피아항공 한국지사장이 도서지원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취재진을 향해 펼쳐보이고 있다. ⓒ 김철관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이 국립 에디오피아 항공사와 도서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일 오전 11시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UNWTO ST-EP Foundation, 이사장 도영심)은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T2 아카데미에서 에티오피아항공과 '에볼라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에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에볼라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발병국이 아닌 아프리카 국가들까지 국내외 원조가 중단되거나 지연된 상황에 있다. 하지만 이번 협약식을 통해 아프리카에 도서 항공 운송이 원활하게 됐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이 진행 중인 유엔새천년개발목표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사업의 지속적인 도서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우선적으로 에티오피아, 르완다, 가나, 탄자니아 등에 조성한 도서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티오피아 31개, 가나 32개, 탄자니아 24개의 도서관이 조성됐고, 지난 7월 르완다에도 처음으로 3개의 도서관이 조성됐다. 2014년 9월 현재, 19개국에 153개의 도서관이 조성됐으며 현재 가나, 몰도바, 캄보디아 등에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 기념사진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T2아카데미실에서 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과 솔로몬 데베베 에티오피아항공 한국지사장이 도서지원 협약을 체결한 다음, 아프리카 에디오피아, 탄자니아, 르완다, 가나 대사와 참석한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철관
협약식에는 아프리카와 한국 어린이들로 구성된 12명의 합창단이 '고향의 봄'을 불러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돈이 있어 돕고 돈이 없어 돕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와 행복을 위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이사장은 "빈곤 퇴치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해결해야할 인도주의적 사명"이라며 "교육은 치명적인 질병 그리고 오해와 편견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바탕"이라고 강조했다.
도 이사장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주관하는 유엔새천년개발목표 창도위원회의 위원으로 아프리카 '초등 교육의 완전보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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