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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참여 인니 제철소서 폭발사고 발생

2013년 본격 가동한 일관제철소...인도네시아 노동자 7명 부상

등록|2014.12.16 06:38 수정|2014.12.16 06:38

▲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의 폭발 소식을 전하고 있는 <더띡닷컴> ⓒ 더띡닷컴


한국의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으로 건설·추진해온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반뜬주 찔레곤의 포스코-크라카타우(Posco-Krakatau) 일관제철소에서 현지시각 15일 오후 1시께 폭발사고가 발생해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인도네시아 온라인매체 더띡닷컴(Detik.com)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쇳물을 부어넣는 제철 초기과정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현장에서 일하던 인도네시아 노동자 2명이 중상을, 5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띠아와띠 페라니아 카세게르 포스코-크라카타우 사측 대표비서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는 기계가 쇳물을 컨버터로 부을 때 발생했다, 통상적으로는 (이 과정이) 잘 진행됐다"며 "폭발이 상당히 컸지만 사망자는 없다, 부상자 한명이 신체 70%이상에 화상을 입어 자카르타 뻐르따미나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회사에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라고 말했다.

일관제철소 반경 5~10km에 거주하는 주민이 이날 폭발음을 들었을 만큼 폭발 규모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크라카타우는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이 70대 30의 비율로 총 30억 달러를 투자한 합작사업으로 지난 2010년 연간 300만톤 생산규모로 준공 첫삽을 뜬 후, 2013년 12월 23일 본격적인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일관제철소란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용광로부터 여기서 나온 쇳물로 철강판이나 철강 막대기 등을 만드는 설비까지 모두 갖춘 제철소다. 포스코-크라카타우 일관제철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106km 떨어진 해안산업도시 찔레곤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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