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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출석 조현아, 눈물 흘리는 이유 묻자...

고개 숙인 채 걸어와 허리 굽혀 인사한 후 "죄송하다" 일관

등록|2014.12.17 17:28 수정|2014.12.17 17:42

▲ 조현아 검찰 출석, 눈물 흘리는 이유 묻자... ⓒ 최인성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죄송합니다."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검 조사에 앞서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고개를 숙인 채 포토라인에 선 조 전 부사장은 허리숙여 인사한 후 작은 소리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기자] "국토부 조사를 거쳐서 검찰까지 수사를 (받으러) 왔는데 심정이 어떠십니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죄송합니다."

[기자]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욕설하시거나 어깨 밀쳤다는 증언 나오는데 인정하십니까?한마디 해주시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죄송합니다."

[기자] "사과가 왜 이렇게 늦어졌습니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죄송합니다."

답변없이 이동하려는 조 전 부사장을 기자들이 막아서고 질문을 던졌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기자] "지금 눈물을 흘리시는데 우는 이유가 뭔가요? 한 말씀 심정 전해주시죠."

검찰은 조 전 부사장에 대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와 피해자들에 대한 회유 등 증거인멸 시도에 관여한 사실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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