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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18대 대선은 3·15 능가하는 부정선거"

대선 2주년 페이스북에 글 올려..."국가기관 총동원해 국민의 눈과 귀 가려"

등록|2014.12.19 11:44 수정|2014.12.19 11:44

▲ 이재명 성남시자의 페이스북 글 ⓒ 이경관


18대 대선 2주기를 맞은 19일 이재명 성남시장이 18대 대선은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였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현직 시장이 직접 부정선거를 언급하고 나선 것이다.

이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3.15 부정선거 능가하는 2012 대통령선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와 같이 언급하며 지난 대선은 국방부와 국정원, 보훈처, 경찰 등 국가기관이 총동원되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부정선거를 저질렀지만 처벌도 책임도 진상규명도 제대로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또 "다른 선거에선 공무원선거개입을 댓글 한 개, 문자 한 개조차도 엄중처벌하면서도,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대통령선거에서는 국가기관들의 조직적 개입과 부정이 흐지부지되고 있다"며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기초원리가 관철되는 상식 사회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어 "3.15 부정선거에 버금가는 부정선거 2주기인 오늘만이라도 진정한 민주공화국이란 한 사람, 한 사람의 눈물과 피땀으로만 만들어진다는 역사적 진리를 기억하고 실천하는 날이기를"이라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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