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2년, 야만·갈등·파괴의 시대였다"
경남지역 야당-시민사회단체, 박근혜정부 2년 맞아 기자회견 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 2년을 맞아 경남지역 야당․시민사회단체들은 "박근혜정부 2년은 야만과 갈등, 파괴의 시대였다"며 "박근혜정부는 시대의 역행을 멈춰라"고 촉구했다.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공동대표와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고문,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 여영국 경남도의원, 한은정 창원시의원 등 인사들은 19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박근혜정부가 낸 통합진보당 해산을 선고했다. 지역 야당과 시민사회진영은 앞으로 연석회의, 토론회 등을 통해 박근혜정부를 규탄하는 활동을 계속 벌여 나가기로 했다.
김영만 대표는 "매우 충격이다,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사건을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판결 내용을 보니 상상을 뛰어 넘는다, 우리가 상상했던 것 중에 최악"이라며 "지난 2년간 집회 등이 있었지만 국정난맥상에 대해 그래도 말을 삼갔다, 그런데 이제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취임 뒤 국정을 보면 우려했던 것들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청와대 비선실세들이 국정을 뒤흔든, 엄청난 사건을 뒤엎기 위해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정당해산을, 그것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할 수 있느냐, 지난 대선은 '국정원 댓글' 등 3․15부정선거 이상의 부정선거였다, 그럼에도 지난 2년 동안 해온 것이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여영국 경남도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대결·갈등보다 화해협력을, 천민자본보다 평등을 지향하고 있다, 그런 가치를 가진 정당을 해산시켰다, 이것은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가치를 가진 모든 사람들의 활동을 가로 막겠다는 것"이라며 "통합진보당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진보정당 건설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현 정의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청와대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을 덮기 위해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을 했다, 이것은 민주주의 사망 선고다"며 "이것은 시작일 수 있다, 앞으로 모든 진보진영에 탄압이 올 수 있다, 통합진보당은 한때 같은 식구였다, 당을 넘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희 고문은 "오늘은 민주주의 숨통을 완전히 끊은 날이다, 선거부정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학살했고, 헌법재판소는 그것의 도구와 손발이 되었다"며 "그래도 국민의 희망은 살아 있다, 희망의 씨앗을 품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박근혜정부는 희망 없어 ... 희망은 국민에게 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박근혜정부 출범 때 외쳤던 장밋빛 구호는 2년도 안돼 시궁창에 처박혀버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는 경제위기와 장기불황으로, 국민행복시대는 민생파탄과 복지파괴로, 통일대박은 남북관계 단절과 대결심화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정부 2년 야만과 갈등의 시대였다, 국가정보기관이 대선에 개입하고 비선의 국정농단이 사회적 쟁점이 되고, SNS마저 감시하고 통제하는 야만의 시대"라며 "가난한 이들이 빚에 쪼들려 스스로 목숨을 끊고 가진 자들의 갑질이 힘없는 이의 분신으로 이어지는 야만의 시대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없는 야만의 시대"라며 "시대착오적인 종북마녀 사냥이 백색테러로 이어지고 오히려 그것을 조장하는 야만의 시대"라고 밝혔다.
"박근혜정부에서 희망을 볼 수 없다"고 한 이들은 "희망은 국민에게 있다, 암울한 시대를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만들어 온 것은 늘 국민이었다, 독재를 걷어내고 민주를 연 것도, 가난을 걷어내고 발전을 이루어낸 것도, 대결의 위기를 걷어내고 평화와 통일을 여는 것도 국민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근혜정부의 3년은 저항의 해이고 변화의 해가 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몰고 가는 거꾸로 달리는 기관차를 국민의 힘으로 멈추게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국민과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공동대표와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고문,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 여영국 경남도의원, 한은정 창원시의원 등 인사들은 19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헌법재판소는 박근혜정부가 낸 통합진보당 해산을 선고했다. 지역 야당과 시민사회진영은 앞으로 연석회의, 토론회 등을 통해 박근혜정부를 규탄하는 활동을 계속 벌여 나가기로 했다.
▲ 경남진보연합,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새정치민주연합-통합진보당-정의당-노동당 경남도당은 19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정부 2년은 야만과 갈등, 파괴의 시대였다. 박근혜정부는 시대의 역행을 멈추어라"고 촉구했는데, 김영만 상임공동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 윤성효
김영만 대표는 "매우 충격이다,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사건을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판결 내용을 보니 상상을 뛰어 넘는다, 우리가 상상했던 것 중에 최악"이라며 "지난 2년간 집회 등이 있었지만 국정난맥상에 대해 그래도 말을 삼갔다, 그런데 이제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취임 뒤 국정을 보면 우려했던 것들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청와대 비선실세들이 국정을 뒤흔든, 엄청난 사건을 뒤엎기 위해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정당해산을, 그것도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할 수 있느냐, 지난 대선은 '국정원 댓글' 등 3․15부정선거 이상의 부정선거였다, 그럼에도 지난 2년 동안 해온 것이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여영국 경남도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대결·갈등보다 화해협력을, 천민자본보다 평등을 지향하고 있다, 그런 가치를 가진 정당을 해산시켰다, 이것은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가치를 가진 모든 사람들의 활동을 가로 막겠다는 것"이라며 "통합진보당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진보정당 건설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현 정의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청와대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을 덮기 위해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을 했다, 이것은 민주주의 사망 선고다"며 "이것은 시작일 수 있다, 앞으로 모든 진보진영에 탄압이 올 수 있다, 통합진보당은 한때 같은 식구였다, 당을 넘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희 고문은 "오늘은 민주주의 숨통을 완전히 끊은 날이다, 선거부정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학살했고, 헌법재판소는 그것의 도구와 손발이 되었다"며 "그래도 국민의 희망은 살아 있다, 희망의 씨앗을 품고 나아가자"고 말했다.
"박근혜정부는 희망 없어 ... 희망은 국민에게 있다"
▲ 경남진보연합,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새정치민주연합-통합진보당-정의당-노동당 경남도당은 19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정부 2년은 야만과 갈등, 파괴의 시대였다. 박근혜정부는 시대의 역행을 멈추어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박근혜정부 출범 때 외쳤던 장밋빛 구호는 2년도 안돼 시궁창에 처박혀버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는 경제위기와 장기불황으로, 국민행복시대는 민생파탄과 복지파괴로, 통일대박은 남북관계 단절과 대결심화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정부 2년 야만과 갈등의 시대였다, 국가정보기관이 대선에 개입하고 비선의 국정농단이 사회적 쟁점이 되고, SNS마저 감시하고 통제하는 야만의 시대"라며 "가난한 이들이 빚에 쪼들려 스스로 목숨을 끊고 가진 자들의 갑질이 힘없는 이의 분신으로 이어지는 야만의 시대다"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진상규명도 책임자 처벌도 없는 야만의 시대"라며 "시대착오적인 종북마녀 사냥이 백색테러로 이어지고 오히려 그것을 조장하는 야만의 시대"라고 밝혔다.
"박근혜정부에서 희망을 볼 수 없다"고 한 이들은 "희망은 국민에게 있다, 암울한 시대를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만들어 온 것은 늘 국민이었다, 독재를 걷어내고 민주를 연 것도, 가난을 걷어내고 발전을 이루어낸 것도, 대결의 위기를 걷어내고 평화와 통일을 여는 것도 국민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박근혜정부의 3년은 저항의 해이고 변화의 해가 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몰고 가는 거꾸로 달리는 기관차를 국민의 힘으로 멈추게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국민과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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