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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고 김근태 선생 3주기 추모 문화제 열려

<이제, 김근태가 보인다>, 추모연극 '열번의 햄릿' 상연 등

등록|2014.12.26 16:14 수정|2014.12.26 16:14

故 김근태 3주기 추모문화제범야권 연대를 이끌어냈던 협력과 따뜻함을 두루 갖춘 영원한 민주주의자로 기억되는 故 김근태. ⓒ 임효준


오는 27일, 김근태 재단(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재단)이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3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 행사를 연다.

추모 연극 '열 번의 햄릿' 상연 예정

'이제, 김근태가 보인다'라는 주제로 추모 문화제가 진행되며 '김근태재단'과 '근태생각(김근태의 정신을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인 모임)'이 공동 주최한다. 오전 10시 추모 미사 및 추도식으로 시작해 오후 1시 마석 모란공원 김근태 묘역에서 묘역 참배, 오후 6시 30분에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추모 문화제가 진행된다.

특히 오후 6시 30분 서울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추모 문화제에서는 추모연극 '열 번의 햄릿'이 상연될 예정이다. 이번 연극은 민주주의자 김근태가 "(햄릿을) 열 번이나 읽었을 정도로 가장 좋아하는 책이었다"고 밝힌 일화에서 시작됐으며, 살아있는 내내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의문을 품으며 비판과 대화에 서슴없던 청년 김근태를 그가 가장 좋아했던 햄릿을 통해 이야기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세혁씨가 연출하고 이승기, 김태현, 이봉하, 최현미, 이중길 등 다수가 출연한다.

고 김근태 3주기 학술세미나따뜻한 '경제인간화'를 주장했던 김근태를 그리워하며 학술세미나장에서 기념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 ⓒ 임효준


인재근 김근태재단 이사장은  "모든 국민이 가족,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소망하며, 김근태를 기억하는 자리에 많은 분이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김근태가 바랐던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많이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추모 행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김기식, 박완주, 우원식, 유은혜, 이목희, 이미경, 이인영, 최규성 의원 등 동료 의원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민청련동지회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김근태재단'은 민주주의자 김근태 3주기를 맞아, 김근태가 주장했던 '따뜻한 시장경제'를 주제로 '추모 전시회 생각하는 손(12/4~12/21)'과 '학술세미나(12/17)'를 개최한 바 있다.

고 김근태 3주기 학술세미나지난 17일 고 김근태 3주기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 임효준


덧붙이는 글 청춘매거진 www.dreamecho.net에도 실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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