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27일 울산 방문... 어떤 이야기 나오나
'격차사회, 구조개혁' 강연회와 현장간담회 진행 예정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7일 울산을 방문해 비정규직들을 대상으로 '격차사회, 구조개혁'을 위한 강연회와 현장간담회를 진행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에 따르면, 안 의원의 울산 방문은 사회 곳곳에서 격차가 구조화되는 현상을 분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기 위한 것이다.
안 의원의 방문은 울산 '제1야당'인 통합진보당이 지난 19일 헌법재판소의 해산 결정으로 '노동 중심 야권 재편'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지역계의 관심이 모인다.
특히 지역 노동 현안인 현대차 비정규직·학교비정규직·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파업 해결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 때인 2012년 10월 25일 현대차 비정규직 철탄농성장을 찾아 지지를 천명했었다. 현대차 비정규직 1200여명은 그로부터 2년뒤인 지난 9월 18일과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부로부터 '사내하청 불법파견 인정'과 '그동안 밀린 정규직 임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회사측의 신규채용과 손배 소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선 때 현대차 비정규직 지지했던 안철수 의원, 이번엔?
안철수 의원은 27일 울산 북구 양정작은도서관(갤러리 달팽이)에서 오전 11시 20분부터 약 50분간 '격차사회, 구조개혁을 위하여'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현장 노동자 등과 우리사회에 만연한 격차해소와 구조개혁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한다.
안 의원의 이번 울산 방문은 울산노동포럼(준) 이영희 대표가 주축이 돼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을 지낸 이영희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 때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공식 철회한 뒤 안철수 캠프에 합류해 안철수 캠프 노동정책을 담당하는 중앙선대위 노동연대센터와 울산노동계의 연계 역할을 했었다. 그는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해 울산시당 집행위원을 역임했다.
이영희 대표는 26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안철수 의원의 이번 울산방문은 정치를 떠나 순수한 강연으로 봐달라"며 "격차사회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장에서 찾아 실천하기 위해 사내하청 노동자, 학교비정규직, 청소노동자 등 소외계층을 만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지난 대선을 앞둔 2012년 10월 25일,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9일 째 송전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현대차 비정규직 최병승·천의봉씨를 찾아 철탑 아래에서 이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현대차 비정규직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안 의원은 철탑 위 두 조합원에게 전화를 걸어 "비정규직 문제는 한 분 한 분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같이 풀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을 계기로 좋은 선례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 건강 조심하시고 빨리 내려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안 의원은 또 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비정규직 노조)가 이날 송전철탑 농성장에서 직접 전달한 질의서에 10일 뒤 이메일로 답변을 보내 현대차 비정규직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
안 의원은 답변서에서 "재벌총수, 고위공직자 등 특권층들은 불법행위을 저질러도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잘못된 사법관행을 개혁하는 문제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대법원의 판결대로 조속히 정규직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울산시당에 따르면, 안 의원의 울산 방문은 사회 곳곳에서 격차가 구조화되는 현상을 분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기 위한 것이다.
안 의원의 방문은 울산 '제1야당'인 통합진보당이 지난 19일 헌법재판소의 해산 결정으로 '노동 중심 야권 재편'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지역계의 관심이 모인다.
특히 지역 노동 현안인 현대차 비정규직·학교비정규직·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파업 해결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안 의원은 지난 대선 때인 2012년 10월 25일 현대차 비정규직 철탄농성장을 찾아 지지를 천명했었다. 현대차 비정규직 1200여명은 그로부터 2년뒤인 지난 9월 18일과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부로부터 '사내하청 불법파견 인정'과 '그동안 밀린 정규직 임금을 지불하라'는 판결을 받은 이후에도 회사측의 신규채용과 손배 소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선 때 현대차 비정규직 지지했던 안철수 의원, 이번엔?
▲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해고노동자 최병승씨와 천의봉 현대차 비정규직노조 사무국장이 정규직 전환 이행을 촉구하며 지난 2012년 10월 17일부터 울산 북구 현대차 공장 명촌중문 앞 송전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0월 25일 오후 당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고공농성장을 찾아 최씨와 전화통화하며 안부를 묻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안철수 의원은 27일 울산 북구 양정작은도서관(갤러리 달팽이)에서 오전 11시 20분부터 약 50분간 '격차사회, 구조개혁을 위하여'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현장 노동자 등과 우리사회에 만연한 격차해소와 구조개혁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한다.
안 의원의 이번 울산 방문은 울산노동포럼(준) 이영희 대표가 주축이 돼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을 지낸 이영희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 때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공식 철회한 뒤 안철수 캠프에 합류해 안철수 캠프 노동정책을 담당하는 중앙선대위 노동연대센터와 울산노동계의 연계 역할을 했었다. 그는 이후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해 울산시당 집행위원을 역임했다.
이영희 대표는 26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안철수 의원의 이번 울산방문은 정치를 떠나 순수한 강연으로 봐달라"며 "격차사회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장에서 찾아 실천하기 위해 사내하청 노동자, 학교비정규직, 청소노동자 등 소외계층을 만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지난 대선을 앞둔 2012년 10월 25일, '대법원 판결에 따른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9일 째 송전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던 현대차 비정규직 최병승·천의봉씨를 찾아 철탑 아래에서 이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현대차 비정규직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안 의원은 철탑 위 두 조합원에게 전화를 걸어 "비정규직 문제는 한 분 한 분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같이 풀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을 계기로 좋은 선례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 건강 조심하시고 빨리 내려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안 의원은 또 금속노조 현대차비정규직지회(비정규직 노조)가 이날 송전철탑 농성장에서 직접 전달한 질의서에 10일 뒤 이메일로 답변을 보내 현대차 비정규직에 대한 지지를 천명했다.
안 의원은 답변서에서 "재벌총수, 고위공직자 등 특권층들은 불법행위을 저질러도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잘못된 사법관행을 개혁하는 문제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대법원의 판결대로 조속히 정규직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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