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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묵초, 한일 유소년축구 문화교류 앞장 서다

27·28일 2014 중랑 스피존배 한일 교류 유소년 친선축구대회

등록|2014.12.27 11:15 수정|2014.12.27 11:15

2014 중랑 스피존배 한일 교류 유소년 친선축구대회일본 오사카 가와찌 나가노市 유소년 축구팀이 27일부터 28일, 양일간 열리는 친선축구 대회에 앞서 신묵초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 임효준


축구의 세 가지 기본은 드리블, 패스, 슛이다.

하지만 그 전에 앞서 나눠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스포츠를 통한 열정, 땀, 우정과 동료애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최선을 다한 멋진 승부 뒤에 숨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은 지역과 나라를 넘어 인류의 공통된 고귀한 가치다.

2014 중랑 스피존배 한일 교류 유소년 친선축구대회신묵초와 친선경기를 펼치고 있는 일본 유소년팀 ⓒ 임효준


축구를 통한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사이에 훈훈한 문화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곳이 있다.

특히 순수한 유소년시절, 함께 땀 흘리던 축구 그라운드에서 다시 친구집 홈스테이를 통해 최선을 다하는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에서부터 외국 문화까지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가는 아름다운 우정이 벌써 13년째를 맞이하는 중랑 스피존배 축구대회.

지난 2001년 오사카 가와찌 나가노市 축구연맹과 교류를 시작해 매년 7월 여름방학(방일:현지 대회참가 제39회 모쿠르컵 36개팀 출전)과 겨울방학 12월(방한:신묵초 주관 교류 친선대회 개최)을 통해 13년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2014 중랑 스피존배 한일 교류 유소년 친선축구대회연습경기 장면 ⓒ 임효준


경륜경정사업본부 중랑지점과 중랑구 생활체육회 등이 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항공료만 본인 부담하면서 홈스테이를 통해 경비를 절감해 알뜰한 스포츠 문화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방한 첫날에는 단체숙식을 하고 둘째 날부터 일본친구들은 2명씩 한국 친구 집에 홈스테이를 하게 된다.

정우준 코치는 "어린 시절부터 다른 나라 팀과 축구경기를 함으로써 우리나라와 다른 축구스타일을 경험하고 미래 축구선수로서의 꿈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14 중랑 스피존배 한일 교류 유소년 친선축구대회신묵초 정우준 코치는 어릴 때부터 다른나라 축구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 임효준


천선대회는 27일, 28일 양 일간 신묵초, 우이초, 상봉초와 일본 A팀과 B팀으로 나눠 펼쳐진다.

8인제 3쿼터 방식으로 오프사이드가 적용되지 않고 한 쿼터 20분 뒤에 각 5분간 휴식시간이 주어지며 선수교체는 1쿼터 출전 선수 전원 교체 후 2 쿼터가 진행되며 3쿼터에는 자유 구성으로 수시로 할 수 있다.

27일 12시부터 신묵과 일본, 1시 15분 일본과 우이, 2시 30분 상봉과 일본의 대회가 열린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12시 상봉과 일본, 1시 15분 일본과 우이, 2시 30분 신묵과 일본 경기가 펼쳐진다.

라이벌이 있어 더욱 강해지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다.

아시아의 축구실력을 더욱 높여 나가고 그 속에 문화적인 가교 역할까지 펼치는 한일 어린 친구들의 우정이 다가오는  새해, 미래의 작은 희망이 되는 듯하다.

2014 중랑 스피존배 한일 교류 유소년 친선축구대회한 방향을 향하는 한일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듯하다. ⓒ 임효준


2014 중랑 스피존배 한일 교류 유소년 친선축구대회친선경기를 지켜보는 신묵초 축구부 선수들 ⓒ 임효준


덧붙이는 글 청춘매거진 www.dreamecho.net에도 실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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