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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연예대상' 타이포그래피, 표절 아냐"

그래미 어워즈 포스터와 유사하다는 주장에 반박..."동일한 기법일 뿐, 자체 제작"

등록|2014.12.30 15:45 수정|2014.12.30 15:45

▲ 29일 방송된 MBC <방송연예대상>의 대상 후보자 소개 장면. ⓒ MBC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MBC 측이 29일 방송한 <방송연예대상>의 타이포그래피 표절 의혹을 공식 부인했다.

대상 수상자 후보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타이포그래피는 그들을 대표하는 단어들로 직접 후보자의 얼굴을 묘사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방송 직후 몇몇 누리꾼들은 제51회 그래미 어워즈 때 등장한 양식과 비슷하다며 표절한 게 아니냐는 주장을 했다.

MBC 측은 30일 <오마이스타>에 "해외 시상식의 표절 논란이라는 일부 매체의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해당 이미지는 제작진이 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위해 자체 제작한 것"이라 해명했다.

이어 MBC 측은 "타이포그래피가 활자의 배열을 이용해 표현하는 예술 장르의 하나로서 방송 등 대중매체에서도 오래전부터 이용하고 있는 기법이고, 사용하는 데 법적인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즉, 타인의 저작권 침해가 아닌 동일한 표현 기법을 사용한 자체 제작 콘텐츠라는 입장이다.

한편 제51회 그래미 어워즈의 홍보물은 영국의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네빌 브로디가 제작했다.

▲ 제51회 그래미 어워즈 관련 홍보 포스터. ⓒ Gramm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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