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걷는 길... 마음을 치유하는 길입니다
[사진] 제주 올레길 12코스
몇 년 전 제주 올레길을 아내와 걷고 온 적이 있습니다. 그 뒤 시간이 나면 다시 한 번 올레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고향 친구와 같이 올레길을 걷기로 하고 지난 5일 아침 7시 15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5일부터 16일까지 올레길도 걷고, 오름도 오르며 제주를 느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올레길 12코스를 걷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시작점인 무릉 생태학교에 도착하니 어느새 낮 12시가 되었습니다. 무릉 생태학교 주변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려니 오후 1시가 넘었습니다.
오전 7시 15분 비행기는 김포공항을 이륙합니다. 아침 일찍 나오느라 힘들기는 하였지만 비행기에서 일출을 보게 되어 그 모습은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새해 첫날 일출을 보지 못해 서운했는데 오늘 비행기 안에서 멋진 일출을 봅니다. 산과 들에는 운해가 덮혀 있고 그 위로 붉은 태양이 비추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1시간 뒤 제주에 도착할 때는 아침 햇살에 빛나는 한라산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12코스 시작점을 찾아가다 보니 12시가 넘어 너무 늦게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욕심부리지 않고 천천히 걷다가 적당한 곳에서 숙소를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무릉 생태공원에서부터 신도포구까지 올레길 옆에는 무우밭, 양배추밭, 감귤밭 등이 이어져 눈이 시원합니다. 오늘은 바람도 차갑지 않고 마치 봄바람이 부는 것 같습니다.
길가에는 유채꽃이 피고 광대나물꽃도 피었습니다. 여기는 봄인지 겨울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천천히 구경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신도 바닷가에 도착하였습니다. 어느새 오후 4시가 넘었습니다. 우린 여기에서 숙소를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비수기라서 깨끗한 펜션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무인 카페가 있는데 아메리카노 등 커피와 유자가차가 2천원입니다. 우린 유자를 듬북 넣은 유자차를 맛있게 마시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나와 친구는 짐을 내려 놓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검푸른 바다와 차갑지 않은 바람이 마음을 즐겁게 해 줍니다.
꽉 짜여진 일상을 벗어나 한가한 제주의 농촌길을 걸으니 마음이 이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고향 친구와 그동안 살아 온 이야기를 하며 위로를 해 주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며 걷는 올레길은 즐겁기만 합니다. 올레길은 우리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길입니다.
오늘 올레길 12코스를 걷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시작점인 무릉 생태학교에 도착하니 어느새 낮 12시가 되었습니다. 무릉 생태학교 주변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려니 오후 1시가 넘었습니다.
▲ 하늘에서 일출을 보다. ⓒ 이홍로
▲ 일출과 운해 ⓒ 이홍로
▲ 아침햇살에 빛나는 한라산 ⓒ 이홍로
오전 7시 15분 비행기는 김포공항을 이륙합니다. 아침 일찍 나오느라 힘들기는 하였지만 비행기에서 일출을 보게 되어 그 모습은 오랫동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새해 첫날 일출을 보지 못해 서운했는데 오늘 비행기 안에서 멋진 일출을 봅니다. 산과 들에는 운해가 덮혀 있고 그 위로 붉은 태양이 비추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1시간 뒤 제주에 도착할 때는 아침 햇살에 빛나는 한라산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푸른 농작물 ⓒ 이홍로
▲ 마늘밭과 한가한 농촌 ⓒ 이홍로
▲ 길가에 핀 유채꽃 ⓒ 이홍로
▲ 잘 읶은 감귤 ⓒ 이홍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12코스 시작점을 찾아가다 보니 12시가 넘어 너무 늦게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욕심부리지 않고 천천히 걷다가 적당한 곳에서 숙소를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무릉 생태공원에서부터 신도포구까지 올레길 옆에는 무우밭, 양배추밭, 감귤밭 등이 이어져 눈이 시원합니다. 오늘은 바람도 차갑지 않고 마치 봄바람이 부는 것 같습니다.
길가에는 유채꽃이 피고 광대나물꽃도 피었습니다. 여기는 봄인지 겨울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 태양열 발전 ⓒ 이홍로
▲ 길가에 핀 광대나물꽃 ⓒ 이홍로
▲ 신도포구로 가는 길 ⓒ 이홍로
▲ 무인카페 ⓒ 이홍로
▲ 숙소 앞 바다 ⓒ 이홍로
▲ 신도포구 바닷가 ⓒ 이홍로
천천히 구경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신도 바닷가에 도착하였습니다. 어느새 오후 4시가 넘었습니다. 우린 여기에서 숙소를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비수기라서 깨끗한 펜션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무인 카페가 있는데 아메리카노 등 커피와 유자가차가 2천원입니다. 우린 유자를 듬북 넣은 유자차를 맛있게 마시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나와 친구는 짐을 내려 놓고 바닷가로 나갔습니다. 검푸른 바다와 차갑지 않은 바람이 마음을 즐겁게 해 줍니다.
꽉 짜여진 일상을 벗어나 한가한 제주의 농촌길을 걸으니 마음이 이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고향 친구와 그동안 살아 온 이야기를 하며 위로를 해 주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하며 걷는 올레길은 즐겁기만 합니다. 올레길은 우리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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