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오늘(13일)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중부 지방을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보통(31~80㎍/㎥)' 수준을 보이겠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서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국외 주 대기 오염원의 농도가 높지 않고, 바람도 약해 영향은 적겠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31~80㎍/㎥)' 단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케이웨더 김현승 예보관은 "다만 국내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이 축적되면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 지방에 늦은 오후부터 '나쁨(81~150㎍/㎥)' 단계를 보일 때가 있겠다"고 말했다. 그 밖에 황사와 오존, 자외선 지수는 '좋음' 단계를 나타내겠다.


한편, 내일(14일)은 중국 북동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 자리에 들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대기 중하층으로 서풍 계열 기류가 형성돼 국외 대기 오염 물질의 유입이 점차 증가하겠다. 하지만 오전에는 그 영향이 적어 전국 '보통' 단계가 되겠다.

오후 들어 안정한 고기압 내에서 대기오염 물질이 축적되는 양이 많아져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