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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장 총선에서 이기는 게 급선무"

14일 충남 공주 방문... "수도권과 지방 상생발전해야"

등록|2015.01.15 13:59 수정|2015.01.15 13:59

▲ 14일 공주를 방문한 문재인 의원 당원 및 시민,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김자경

당대표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부산 사상)이 지난 14일 충남 공주를 방문했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당원 및 시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대표에 출마하게 된 배경과 당의 진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충청 지역 표심몰이에 나섰다.

문 의원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지금 당의 상황은 참담하다. 이대로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필패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감이 저를 당대표에 출마하게 했다"며 "위험부담을 피한다면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장 총선에서 이기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당대표가 되면 비호남 지역인 영남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바라보는 인식이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며 "우리 당이 전국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 힘으로 우리가 대선에서 이겨 정권교체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총선 공천은 계파끼리 나눠먹기식이면 안 된다. 선거 전에 공천 룰을 정하고 예측가능하게 하면, 줄을 설 필요도 없고 계파논란도 떨쳐낼 수 있다"며 "우리당이 혁신하고 변화하는 첫 출발이 계파논란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그러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대한민국이 한단계 더 발전하려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발전해야 한다"며 "그 꿈을 반드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옮기고 공공기관도 지방으로 내려보내 국가균형발전을 모색하려 애를 썼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균형발전이라는 말조차 없어졌다"면서 "본인이 당대표가 되고, 또한 우리당이 집권하면, 지방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지케이뉴스(GKNEWS)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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