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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위장폐업 철회' 10보1배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남지역분회, 창원 정우상가~창원센터

등록|2015.01.16 17:23 수정|2015.01.16 17:50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위장폐업 철회" 구호를 외치고 절을 했다. 그리고 걸었다. 삼성전자서비스 진주센터에 이어 마산센터까지 폐업을 단행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남지역분회가 '위장폐업 철회 요구 10보1배'를 진행했다.

진주센터·마산센터에서 일했던 서비스노동자들은 16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 모여 짧은 집회를 연 뒤, 1km 거리에 있는 창원센터 앞까지 10보1배를 했다. 열 걸음을 걷고 한 번 엎드려 절을 한 것.

이들은 인도를 따라 걸었고 횡단보도는 걸어서 지났다. 이들은 일부 구간을 지날 때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에서 마무리 집회를 했다.

▲ 삼성전자서비스 진주-마산센터가 폐업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남지역분회는 16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1킬로미터 가량 거리에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까지 '위장폐업 철회 요구 10보 1배'를 벌였다. ⓒ 윤성효


삼성전자서비스 진주센터는 지난해 10월 6일, 마산센터는 올해 1월 2일 폐업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국 센터를 위탁업체에 맡겨 운영해 오고 있는데, 두 센터를 운영해 오던 업체가 경영상 적자 등의 이유를 들어 폐업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진주센터 폐업 뒤 직영에서 일하는 직원을 투입했고, 마산센터는 창원센터 사장이 신규 개장 공고를 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2013년 7월 노조를 결성하고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남지역분회는 삼성전자서비스와 위탁업체들이 노조 파괴 목적으로 위장폐업을 했다고 주장했다.

박성용 삼성서비스센터 경남권 분회 의장은 "삼성은 이번 폐업사태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한다, 우리는 더 이상 참을 수 없고, 갈 곳도 없다, 마지막 선택이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다"라면서 "우리는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내몰렸다, 모든 동지들이 다 고용승계를 보장받을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10보1배를 마친 뒤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에 모인 서비스노동자들은 "회사 측이 어떤 조치를 취한다고 해도 노조는 건재하다"라고 외쳤다.

▲ 삼성전자서비스 진주-마산센터가 폐업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남지역분회는 16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1킬로미터 가량 거리에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까지 '위장폐업 철회 요구 10보 1배'를 벌였다. ⓒ 윤성효


▲ 삼성전자서비스 진주-마산센터가 폐업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남지역분회는 16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1킬로미터 가량 거리에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까지 '위장폐업 철회 요구 10보 1배'를 벌였다. ⓒ 윤성효


▲ 삼성전자서비스 진주-마산센터가 폐업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남지역분회는 16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1킬로미터 가량 거리에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까지 '위장폐업 철회 요구 10보 1배'를 벌였다. ⓒ 윤성효


▲ 삼성전자서비스 진주-마산센터가 폐업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남지역분회는 16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1킬로미터 가량 거리에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까지 '위장폐업 철회 요구 10보 1배'를 벌였다. ⓒ 윤성효


▲ 삼성전자서비스 진주-마산센터가 폐업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남지역분회는 16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1킬로미터 가량 거리에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까지 '위장폐업 철회 요구 10보 1배'를 벌였다. ⓒ 윤성효


▲ 삼성전자서비스 진주-마산센터가 폐업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남지역분회는 16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1킬로미터 가량 거리에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까지 '위장폐업 철회 요구 10보 1배'를 벌였다. ⓒ 윤성효


▲ 삼성전자서비스 진주-마산센터가 폐업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남지역분회는 16일 오후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1킬로미터 가량 거리에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까지 '위장폐업 철회 요구 10보 1배'를 벌이고, 마무리 집회를 열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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