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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 죽음 후에 더 빛나는 아름다움의 비결

오드리 헵번 아름다운 인생 따라잡기- '뷰티 비욘드 뷰티' 전시회

등록|2015.01.20 14:23 수정|2015.01.21 07:34

▲ <로마의 휴일> 속 오드리 헵번 모습. ⓒ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


오늘(1월 20일)은 오드리 헵번이 우리 곁을 떠난지 22년 되는 날이다. 그녀의 일생을 재조명하는 기획 전시회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서울 동대문구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고 있다.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자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나눔의 삶을 실천한 여배우 오드리 헵번. 벨기에에서 태어나 스위스에서 생을 마친 오드리 헵번의 일생을 재조명하는 전시회가 머나먼 한국에서 열리는 이유는 그녀의 삶이 아름다움 그 이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오드리 헵번은 1929년 5월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태어나 1993년 1월 20일 가족들과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어린 시절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도 발레를 배우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1955년 영화 <로마의 휴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이후 <티파니에서 아침을>, <사브리나> 등 수많은 영화를 흥행 시키며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오드리 헵번은 스타로서의 명성을 내려 놓고 1988년부터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전 세계의 소외 받는 아이들과 함께해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오드리 헵번 사망 후 그녀의 두 아들인 션 퍼레어와 루카 도티는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단체인 오드리 헵번 어린이 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오드리 헵번 어린이 재단은 자선 기금을 자체적으로 모금하거나 자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구호가 필요한 제3국, 미국 내의 학교와 어린이 단체 등 다양한 국가와 단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청양의 해를 시작하는 1월에 아름다운 인생을 설계해 보고 싶다면 오드리 헵번 전시회를 방문해 그녀의 일생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Beauty beyond Beauty)' 전시회 포스터. ⓒ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오는 3월 8일까지 100일간 열리는 오드리 헵번 '뷰티 비욘드 뷰티(Beauty beyond Beauty)' 전시회는 화려한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의 모습보다 가족과 함께하고 아프리카에서 나눔의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그녀의 인생을 보여주는 전시회다. 전시회 관람객들이 가족의 소중함과 나눔의 중요성을 깨닫고,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아름다운 인생이란 어떤 모습인지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다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다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눠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다면 하루에 한번 어린이가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중략)'

오드리 헵번이 그녀의 자녀들에게 들려준 시로 유명한 샘 레븐슨(Sam Levenson)의 '세월이 일러주는 아름다움의 비결(Time Tested Beauty Tips)'이라는 시의 일부 구절이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오드리 헵번의 삶을 따라 잡아 보는 한 해가 된다면 나는 물론 내 주변의 사람들도 더 행복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 생전의 오드리 헵번 모습. ⓒ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


▲ 생전의 오드리 헵번 모습. ⓒ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


▲ 생전의 오드리 헵번 모습. ⓒ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


▲ 생전의 오드리 헵번 모습. ⓒ 오드리 헵번 어린이재단


덧붙이는 글 이 글을 쓴 오미라 기자는 리앤컴(Lee&Comm) 이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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