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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요나고 동해안에서 먹는 생선은?

요나고 생선회집에서 참치회는 기본

등록|2015.02.12 12:03 수정|2015.02.12 12:03
11일 저녁 한국 동해안에 이어진 일본 요나고 생선회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생선회집에는 늘 여러 가지 생선이 있습니다. 주인이 권하는 제철 생선은 성대와 장치였습니다. 장치는 벌레문치라고도 합니다.

▲ 겨울 바다에서 잡히는 생선 가운데 장치가 있습니다. 한 때 거의 잡히지 않은 적도 있지만 최근 늘었다고 합니다. ⓒ 박현국


벌레문치는 일본말로 다나카겐게라고 합니다. 뱀장어처럼 몸에 비늘이 없고 미끌미끌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벌레문치를 간장에 익혀 대파를 넣어서 먹거나 기름에 튀겨서 먹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고를 수 있습니다. 생선살이 장어와 비슷하지만 장치만의 개성적인 맛도 있습니다.

▲ 성대는 한국 동해안에서 겨울에 잡히는 대표적인 생선입니다. 주로 생선회로 먹습니다. ⓒ 박현국


다음으로 지금 먹을 수 있는 생선으로는 성대가 있습니다. 성대는 동해안 깊은 바다에 살지만 100미터 정도의 앝은 곳에서도 잡힌다고 합니다. 성대는 주로 생선회로 먹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주로 붉은 살 생선을 좋아하지만 성대는 흰 살 생선이지만 씹히는 감각이 단단하고 구수한 맛이 있어서 인기가 있습니다.

생선회는 일본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역에 따라서 잡히는 생선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지역적인 특성이나 개성이 있습니다. 다만 일본 라면은 거의 비슷한 맛을 일본 전국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 생라면 면발에 돼지고기, 파, 숙주나물을 얹어서 먹습니다. 

▲ 기본으로 나온 참치, 방어, 오징어회입니다. 그리고 요나고에서 먹은 일본 생라면입니다. ⓒ 박현국


덧붙이는 글 박현국 기자는 일본 류코쿠(Ryukoku, 龍谷)대학 국제문화학부에서 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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