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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다문화 가정과 탈북 멘토 3년째 후원

이색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화제... "다양한 활동 펼칠 것"

등록|2015.02.25 20:57 수정|2015.02.25 21:22

▲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다문화 사회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국장학재단에서 활동하는 대학생 우수 다문화 멘토 100명을 선발해 연수를 진행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의 이색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화제다. 이 회사는 다문화 가정과 탈북 새터민들을 상대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3년째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우수 다문화-탈북 멘토 대학생 100명을 뽑아서 연수를 진행하고, 장학금도 전달했다.

현재 국내서 다문화 가정의 자녀의 학교 적응을 비롯해 학습 능력 향상 등을 위해 멘토역할을 펼치고 있는 대학생은 전국에 걸쳐 5000여 명에 달한다.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중인 다문화 지원사업의 일종이다. 규모로만 따지면 국내 최대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2년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10억 원을 기탁했다. 이후 중앙다문화교육센터와 함께 다문화 인식제고와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새터민 대학생의 자립과 성장에도 지원한다. 이를통해 향후 미래 통일리더 양성 사업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영 하나금융지주 상무는 "이번에 선발된 우수 대학생 멘토들의 경우 그동안 다문화, 탈북 새터민들이 우리 사회에서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훌륭한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이들 멘토 학생들의 다문화 인식개선과 탈북 멘토링 노하우 등을 좀더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다문화 가정과 자녀 언어문화 등을 위해 '하나키즈오브아시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하나다문화센터인 '다린'을 통해 다문화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밖에 새터민 정착 및 자립 지원을 위한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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