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강남 '박근혜 규탄' 전단, 경찰 순찰차 동원해 수거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 이틀 연속 서울 시내 살포

등록|2015.02.26 17:54 수정|2015.02.26 17:59

▲ 강남 '박근혜 규탄' 전단, 경찰 순찰차 동원해 수거 ⓒ 강신우


26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박근혜 대통령 비판 전단 수백 장이 이틀 연속 서울 시내에 살포됐다.

A4용지 절반 크기인 전단 한 쪽에는 과거 담뱃값 인상을 비판했던 박 대통령의 발언과 함께 박근혜 정부의 담뱃값 인상을 풍자하는 그림이 인쇄돼 있었다. 반대쪽에는 '기초노령연금 두 배 인상', '반값 등록금 실천' 등 박 대통령의 후보시절 복지 공약과 뻥튀기 과자 사진 등이 담겨 있다.

25일 오후, 신촌에서 박 대통령 사퇴 요구 전단을 뿌렸던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란 단체가 이번엔 박근혜 정부의 복지 공약 불이행을 비판한 것.

많은 시민들이 인도에 떨어진 전단의 사진을 찍어 내용을 살피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후 경찰과 서초구청 직원 등이 전단 수거에 나섰고 전단은 살포 2시간여 만에 모두 수거됐다. 경찰은 전단 일부를 경찰차 뒷좌석에 실어갔다.

대선 전 '증세 없는 복지'를 약속했던 박근혜 대통령.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담뱃값 인상 등 '꼼수 증세'도 모자라 복지 축소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