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날씨] 봄꽃 나들이 하러 광양으로 떠나볼까
22일까지 광양 매화축제 열려...낮 최고기온 15~17℃ '포근'
▲ ▲ 광양 다압면 섬진마을 매화축제장 3월 20일 현재 모습 <사진제공=광양매화축제위원회> ⓒ 온케이웨더
봄꽃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광양 매화축제가 '봄 매화,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합시다'라는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섬진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광양 매화마을 축제는 1997년 지역민들에 의해 처음 개최됐다. 이후 전국 관광객들의 봄나들이 코스로 유명해진 광양매화축제는 올해 초 전라남도가 선정한 '2015년 전라남도 대표축제'에 선정되는 등 전국 규모의 축제로 발돋움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기존의 외형 중심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공연·전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토요일(21일) 매화축제장에서는 광양매화사생대회, 무용단 공연이, 일요일(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전국광양매화사진촬영대회 등이 진행된다. 또한 매화마을 직거래 장터, 향토음식점, 매실구매 상담소, 지역특산물 판매점 등도 운영된다.
축제 관계자는 "매화마을에서 자유시간을 보낸 후 인근에 위치한 구례 지리산 산수유마을로 이동하면 노랗게 핀 산수유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현재 전체 매화의 개화율은 전체의 약 45~55%다. 도로변은 70~75%, 축제장 상단 부근은 약 30%가 개화돼 축제 마지막 기간인 이번 주말이 피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은 대체로 구름이 많지만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축제 막바지인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전라남도 광양시의 최저기온은 최저 2~5℃, 낮 최고기온은 15~17℃로 축제를 즐기기에 무리가 없겠다.
▲ 광양 매화축제 기간 예상 일기도 ⓒ 온케이웨더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22일(일)은 구름이 조금 끼겠지만 낮 최고 기온은 15℃까지 올라 완연한 봄 기온을 만끽할 수 있겠다.
광양 매화마을 축제는 섬진강과 백운산이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 곳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하지만 광양 매화축제에서 가볼만한 곳은 이곳만이 아니다. 광양은 '매실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만큼 청매실농원도 필수 관광코스다.
또한 광양은 하동과 연계해 여행하면 좋다. 하동에서는 쌍계사벚꽃축제, 하동산수유축제, 화개장터벚꽃축제도 연이어 열린다.
먹거리도 빠질 수 없다. '광양불고기'의 본고장답게 불고기집이 많다. 그중 '삼대광양불고기'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집이다. 3대째 운영해오는 광양불고기 전문점으로 양념이 감칠맛을 자아낸다. 이외에도 광양에서는 '광양숯불구이', '망덕전어', '닭숯불구이', '섬진강재첩', '재첩한상차림', '초남장어구이' 등을 즐길 수 있다.
덧붙이는 글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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