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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 "사드, 북한미사일 방어수단 중 하나"

[현장]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

등록|2015.04.14 14:05 수정|2015.04.14 14:49

▲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14일 오전 국회 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권우성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4일 북한의 핵무기 개발 능력에 대해 "1차 핵실험을 한 지 상당히 지났기 때문에 소형화 기술이 상당히 진행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은 세 차례 핵실험을 했고 그 결과 현재까지 플루토늄 40여kg을 확보하고, 우라늄 계획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미사일 방어가 해결되느냐"는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사드 배치는 여러 수단 중 하나"라며 "적 미사일에 대한 사드의 방어능력은 상당한 파괴력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한 장관은 우리 군이 자체적인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킬체인이나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드와는 별도로 우리 자체 계획에 따라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14일 오전 국회 외교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권우성


한편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5·24조치 해제와 관련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5·24조치는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해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5·24조치는 북한이 천안함을 폭침, 우리 국민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사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북한과의 장기간 교류협력과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선 북한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대북특사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는 북한에 당국 간 대화를 제의했지만 북한이 대화 제의에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결국 남북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키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지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 어떤 구체적인 안이 정부에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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