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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네팔 갔던 태봉고 학생들, 무사히 돌아와

특별기 통해 인천공항 거쳐 지난달 30일 밤 늦게 학교 도착

등록|2015.05.01 11:04 수정|2015.05.01 11:04

▲ 네팔에 이동학습 갔다가 대지진이 나면서 발이 묶였던 창원 태봉고등학교 학생들이 4월 30일 밤 늦게 무사하게 학교에 도착해 마중 나온 사람들과 포옹을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 경남도교육청


7.9 규모의 대지진이 났던 네팔에 이동학습 갔다가 발이 묶였던 창원 태봉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무사귀환했다. 1일 경남도교육청은 태봉고 학생 44명과 교사 4명이 4월 30일 밤 늦게 태봉고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항공 KE9696 특별기를 타고 4월 30일 오전 네팔 수도 카트만두 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7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특별기에는 태봉고 학생과 교사를 포함해 우리 국민 101명이 탑승했다.

태봉고 학생들은 인천국제공항으로 마중 나온 교사들과 포옹하며 무사귀환을 기뻐하기도 했다. 이어 이들은 버스를 타고 이날 밤 늦게 태봉고에 도착했는데, 학부모와 교사 등이 마중을 나오기도 했다.

태봉고는 매년 2학년을 대상으로 네팔 이동학습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교감을 인솔책임자로 해 학생과 교사들이 지난 4월 16일부터 16박15일 일정으로 네팔로 이동학습을 갔다.

카트만두 인근 지역에서는 지난 4월 25일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들은 이틀 전 이곳을 지났고 당시에는 안전지대인 포카라 지역에 머물고 있었다.

경남도교육청의 요청과 태봉고 학부모들이 호소문을 통해 안전한 귀국을 정부측에 요청하기도 했다. 외교부와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는 대한항공과 협의해 지난달 30일 특별기를 보내 우리 국민들을 태우고 왔다.

▲ 대지진이 난 네팔에 이동학습 갔다가 발이 묶였던 창원 태봉고등학교 학생들이 4월 30일 밤 늦게 무사하게 학교에 도착해 마중 나온 사람들과 포옹을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 ⓒ 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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