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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특허청장에 최동규 주 케냐 대사

전임 청장 퇴임 후 51일 만에... "통상분야 전문, 지적재산권 문제 대처 적임자"

등록|2015.05.06 10:32 수정|2015.05.06 10:34
청와대가 6일 신임 특허청장에 최동규(56) 주 케냐 대사를 발탁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최 신임 청장은 조직관리능력과 업무추진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FTA 등 국가통상업무를 오랫동안 담당해 협상능력과 국제감각을 겸비해 국가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지적재산권 문제에 대처할 적임자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는 51일 만에 '특허청장 부재' 상태를 해소했다는 의미가 있다. 청와대는 지난 3월 김영민 전 특허청장 퇴임 이후 '인사검증'을 이유로 새 특허청장 임명을 미뤄왔다. 이 때문에 오는 19일 예정된 제50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나 이달 중 중국에서 열릴 IP5청장회의(선진 5개국 특허청장 회의) 등에 특허청장이 불참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았다.

한편, 최 신임 청장은 경북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행정고시 29회 추신으로 특허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통상산업부를 거쳐 외교부에서 통상전문관과 자유무역협정 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통상분야 전문관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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