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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흥행, 적수는 '어벤져스'다

[북미 박스오피스] 미국 역대 개봉 2주차 흥행 2위 기록 달성

등록|2015.05.11 11:15 수정|2015.05.11 11:15

▲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포스터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연일 신기록을 쓰고 있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기세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지난 주말 3일간(8~10일, 현지시간) 7720만 달러(한화 약 841억 원)를 모으며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 액수로 <어벤져스2>는 지난 2009년 <아바타>(7561만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개봉 2주차 흥행 2위 신기록을 수립했지만, 역대 1위 <어벤져스>의 2주차 수입 1억305만 달러에는 다소 못미치는 금액을 번 셈이다.

<어벤져스2>가 현지 개봉 10일간 벌어들인 총 수입은 무려 3억1258만 달러로 역대 마블 영화 흥행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주 안에 3~4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억 3317만 달러), <아이언맨1>(3억1841만 달러)는 물론, 2위 <아이언맨3>(4억901만 달러)를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제 남은 건 마블 최고작 <어벤져스>(6억 2335만 달러)의 기록을 능가할 지 여부인데 이번 주말 선보이는 대작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릴지 여부가 <어벤져스 2> 신기록 달성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한편 신작으론 유일하게 코믹 수사물 <핫 퍼수트>가 2위에 올랐지만 고작 1330만 달러를 버는데 그치며 <어벤져스2>의 질주를 막는데엔 역부족이었다.

나머지 기존 개봉작들은 모두 1000만 달러 미만의 금액을 모으며 순위권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 포스터 ⓒ UPI 코리아


금주의 개봉작 -  <피치 퍼펙트:언프리티 걸즈>,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이번주 미국 현지에선 2편의 영화가 와이드 개봉된다.  뮤지컬 코미디 영화 <피치 퍼펙트:언프리티 걸즈>는 지난 2012년 여대생 아카펠라 그룹의 좌충우돌 성공담을 담은 전작의 뒤를 이어 선보이는 속편이다. <인 디 에어> <숲속으로> 안나 켄드릭이 1편에 이어 주연을 맡았고, <비긴 어게인> 헤일리 스테인펠드가 신입생 멤버로 새롭게 합류했다. 

한편 이 작품은 1,2편의 공동제작자이자 조연으로 출연한 여배우 엘리자베스 뱅크스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는 지난 1985년 <매드맥스 3:썬더돔> 이후 무려 30년만에 등장하는 속편 영화로 멜 깁슨의 뒤를 이어 톰 하디가 새롭게 '맥스'로 등장, 화끈한 액션 연기를 선사한다. 오리지널 3부작을 만든 조지 밀러 감독이 여전히 연출을 맡았고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등이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5.05.08~10)

1위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7720만 달러 (누적 3억1258만 달러)
2위 <핫 퍼수트> 1330만 달러 (첫 진입)
3위 <에이지 오브 애덜린> 560만 달러 (누적 3152만 달러)
4위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527만 달러 (누적 3억3842만 달러)
5위 <쇼핑몰 캅 2> 519만 달러 (누적 5807만 달러)
6위 <엑스마키나> 347만 달러 (누적 1572만 달러)
7위 <홈> 300만 달러 (누적 1억6211만 달러)
8위 <우먼 인 골드> 165만 달러 (누적 2697만 달러)
9위 <신데렐라> 157만 달러 (누적 1억9616만 달러)
10위 <언프렌디드> 141만 달러 (누적 3094만 달러)
(배급사/스튜디오 추정치)
덧붙이는 글 본인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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