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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정원, 보는 곳마다 그림이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온통 노랗게 물들인 유채꽃 향연

등록|2015.05.16 17:39 수정|2015.05.16 17:39

▲ 3만 5,000㎡에 이르는 노란 유채꽃 물결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온통 노랗게 물들인다. ⓒ 조찬현


사람의 물결이 이어진다. 따사로운 햇살, 살랑살랑 봄바람, 행복한 날씨다. 지난 5일의 순천만 정원 풍경이다. 펄럭이는 만국기 너머로 순천만 정원의 랜드마크인 순천호수공원이 보인다. 이곳은 계절마다 다른 감흥으로 다가온다.

관광객들은 돌고 도는 바람개비처럼 순천만 정원을 따라 돈다. 순천 지형을 축소해 담은 이 정원은 영국의 찰스 젱스(Charles Jencks)가 디자인했다. 6개의 언덕과 호수가 아름다운 볼거리다.

관광객들 얼굴에 웃음꽃 만발

▲ 순천만정원의 랜드마크인 순천호수공원이다. ⓒ 조찬현


▲ 순천만정원에는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어나고 있다. ⓒ 조찬현


순천만 정원에는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어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눈길 마주하는 곳마다 한 폭의 그림이다. 순천만 정원은 자연과 사람이 한데 어우러져 더 아름답다. 

"하나 두울 셋~ 아이고 이쁘다 우리 아기."

엄마와 아빠는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파라솔을 든 여인들, 휠체어를 탄 어르신, 유모차에서 해맑은 미소를 짓는 아이들, 손을 맞잡은 연인들... 순천만 정원에 오면 모두가 다 한마음이 된다.

▲ 엄마와 아빠는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 조찬현


▲ 꽃차, 연인들이 있는 소나무 언덕, 눈길 마주하는 곳마다 한 폭의 그림이다. ⓒ 조찬현


▲ 풍차가 있는 아름다운 네덜란드 정원을 비롯해 세계정원을 돌아봤다. ⓒ 조찬현


▲ 이곳은 아름다운 순천만 정원 S라인이다. ⓒ 조찬현


▲ 순천만정원에서 동신한방병원의 김정용(59)씨가 사진촬영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조찬현


풍차와 튤립이 아름다운 네덜란드 정원을 비롯해 세계정원을 돌아봤다. 이어 3만 5,000㎡에 이르는 노란 유채꽃 물결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온통 노랗게 물들인다. 자연스러운 풍경이어서 더 곱다. 힐링 쉼터와 생태 체험장은 온통 자연 그대로의 느낌으로 가득하다.

오는 8월 우리나라 최초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예정

▲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사진 찍기에 참 좋다. ⓒ 조찬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는 하늘로 향한다. 이곳을 거니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사진 찍기에 참 좋은 길이다.

오는 8월 순천만 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정원이다. 순천만 정원 사이로 유유히 동천이 흐른다. 꿈의 다리가 이곳을 가로지른다. 설치 미술가인 강익중 작가가 만든 이 다리는 물 위에 떠 있는 미술관이다. 175m나 되는 크기에 외부에는 오방색 유리타일을 붙였으며 내부에는 세계 각국 어린이들의 그림 14만 점이 걸려있다. 아이들의 꿈과 소망을 담은 그림들이 퍽 인상적이다.

▲ 자연스러운 풍경이어서 더 곱다. ⓒ 조찬현


▲ 꿈의 다리는 설치미술가인 강익중 작가가 만든 이 다리는 물 위에 떠 있는 미술관이다. ⓒ 조찬현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다음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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