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세월호 '아이들의 방', 이달의 기자상 수상
기자협회, 본보 '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등 9편 선정
▲ <오마이뉴스> 세월호 1주기 특별기획 '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아이들의 방'이 2015년 6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전문보도부문)으로 선정됐다. ⓒ 유성애
한국기자협회가 <오마이뉴스>의 세월호 1주기 특별기획 '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아이들의 방'을 제296회(2015년 4월) '이달의 기자상' 전문 보도 분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기자협회는 이외에도 경향신문의 '성완종 최후의 인터뷰와 성완종 리스트 파문' 등 총 9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참사 1주기 전날인 4월 15일, 특별기획 '아이들의 방(바로 가기)'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이 기획은 세월호 유족협의회 산하 단체 <기억저장소>가 진행한 유가족 부모 인터뷰와 희생자 빈방·유품 촬영 사진을 바탕으로, <오마이뉴스>가 단원고 희생학생 32명마다 생전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특히 '아이들의 빈방' 사진 촬영 작업은 사진가 3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본보는 희생자들의 부재가 드러나는 '빈방'이 오히려 그들의 존재를 잊지 않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판단해, 유가족·기억저장소·사진가들의 동의를 구하고 기획을 시작했다.
▲ 이는 세월호 유족 산하단체 <기억저장소>가 진행한 유가족 부모 인터뷰와 희생자 빈방·유품 촬영 사진을 바탕으로, <오마이뉴스>가 단원고 희생학생 32명마다 생전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 화면캡쳐
특별기획은 온라인 독자들이 읽기 쉽도록 새로운 틀을 사용했고, 웹과 모바일 페이지에서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총 원고지 120매 분량의 이야기를 디지털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보여주기 위해 사회부 최경준·박소희·유성애 기자와 사진부 권우성·이종호 기자, 편집국 고정미 기자와 개발팀 최용민 차장 등이 특별취재팀을 꾸려 1개월간 함께 했다.
<오마이뉴스>는 이후 <기억저장소>와 협의해 세월호 희생·실종자 304명의 기록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하며, 수상금 전액을 <기억저장소>에 기부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 목록이다.
■ 취재보도1 부문
△ 「'성완종 최후의 인터뷰' 및 '성완종 리스트' 파문」
경향신문 정책사회부 이기수 기자, 사회부 홍재원, 구교형 기자, 산업부 강병한 기자, 정치부 정환보 기자
△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막말 e메일」
경향신문 사회부 홍재원 기자
△ 「성완종 다이어리」
JTBC 사회2부 특별취재팀
■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
△ 「심층진단 대한민국 국회의원」
중앙일보 정치부 강민석, 강태화, 현일훈, 이지상, 김경희, 안효성 기자
■ 기획보도 방송 부문
△ 「시사기획 창 - 독도 밀약설을 추적하다」
KBS 탐사제작부 이재석 기자, 영상특집부 이상훈 기자
■ 지역 취재보도 부문
△ 「영종 난민센터 아동들 다문화 '한누리학교' 간다」
경기일보 지역사회부 김 민 기자
△ 「호남선 KTX 차체 파손 '구멍난 안전'」
광주일보 사회부 백희준 기자, 사진부 김진수 기자
■ 전문보도 부문
△ 「시각장애인들 길바닥 언어를 잃다」(사진)
한국일보 멀티미디어부 박서강, 류호진 기자
△ 「세월호 참사 기억 프로젝트 '아이들의 방'」(온라인)
오마이뉴스 사진부 권우성, 이종호 기자, 사회부 최경준, 박소희, 유성애 기자, 편집국 고정미 기자
○ 편집ㅣ최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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