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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시설 필요없다는 강진군의회"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계획 부결

등록|2015.06.02 21:38 수정|2015.06.02 21:38
전남 강진군의회가 작년부터 강진군청이 추진해 온 강진군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의안을 부결시켜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5월 29일 열린 군의회 임시회의에서 강진군의회는 강진군청이 (구)강진군문화회관 부지에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공간을 확보하고 요청한 의안을 부결했다. 반대 이유는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지로는 부지가 적어 청소년들이 이용할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해야 하고 추경안 40일 전에 공유지 사용에 대해 의회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것.

이에 대해 강진군청 관계자는 토지를 구입하지 않고 지을 수 있는 땅을 모두 뒤진 것이고 다른 지역 부지들은 도승인을 받거나 몇천만 원의 용역비를 사용해야 하고 시기도 오래 걸린다고 토로했다. 

강진군 주민들도 이번 결과에 대해 미래 인재 육성에 대한 철학이 없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강진군청이 청소년수련시설 건립을 위해 확보한 국비 28억8천만 원도 반납할 위기에 처한 상황.

2006년도에도 당시 강진군청이 강진군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추진했으나 강진군의회가 '10년 후 강진에 청소년이 얼마나 있겠느냐'는 이유를 들어 건립 계획을 부결, 당시 확보한 국비 35억 원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군은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에 유일하게 청소년시설이 없는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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