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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매각주체 척결' 민수부문 파업 돌입

금속노조 경남지부 지회, 5일 파업 이어 집회... 6월 29일 임시주총

등록|2015.06.05 13:45 수정|2015.06.05 13:46

▲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는 19일 오후 삼성테크윈 창원2사업장 앞에서 "일방매각 철회, 불법사찰 규탄, 부당징계 철회, 부당노동행위 중단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삼성테크윈이 회사명에 '한화'를 넣기 위해 주주총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지회장 윤종군)가 '매각 척결'을 내걸고 파업에 들어갔다.

삼성테크윈은 오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상호변경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1월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4개 회사를 1조9000억원에 한화그룹에 매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인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은 이미 임시 주총을 거쳐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삼성테크윈을 비롯한 4개 업체 노동자(노조)들은 매각 반대 투쟁을 벌여왔다. 이들은 그동안 삼성그룹 본사 앞 등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는 5일 민수부문 조합원들이 참여한 '8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는 "고용안정 쟁취, 근로조건 유지 개선, 조건없는 정년 60세 보장,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을 내골고 있으며, 이날 오후 2시 사내집회를 연다.

이어 이들은 오후 5시30분 삼성테크윈 창원2사업장 앞에서 "삼성테크윈 일방매각을 주도하는 매각주체 척결을 위한 노동자 결의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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