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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메르스 의심환자 나와 1개 학교 휴업 조치

교사, 서울삼성병원 다녀와 의심 증상... 현재까지 11명 모두 음성판정

등록|2015.06.09 10:35 수정|2015.06.09 10:36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 마스크 필수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소재 의사가 1500여 명 이상의 시민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동 강남구보건소에 메르스 위생수칙 알림판이 설치되어 있다. ⓒ 유성호


경남도교육청은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가 근무하는 학교를 9, 10일 이틀 동안 휴업하기로 했다. 경남에서 메르스와 관련해 학교가 휴업하기는 지난 4일 사천 2개 고등학교에 이어 두 번째다.

9일 경남도교육청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중학교에 대해 2일간 휴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49, 여성)가 5일부터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는데, 8일 1차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사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서울삼성병원을 지난 5월 28일 다녀왔고, 5일부터 미열에 가래증상을 보였으며, 8일 보건소에 신고했다. 이 교사는 8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자택격리 중이다.

이 교사는 서울삼성병원에 입원해 있던 어머니 병문안을 갔고, 남동생과 자가용을 이용해 귀가했다.

경남도 메르스 태스크포스(TF)에 의하면, 이 교사는 고등학생 딸과 접촉하고, 이 학교 교사와 행정직원, 학생 등 26명과 의료기관 의료진 3명, 배드민턴 동호회 등 지인 19명을 포함해 모두 59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남에서는 이 교사(10번째)를 포함해 모두 11명의 의심환자가 나왔다. 11번째 의심환자는 40대 남성으로, 지난 7일 두바이에서 입국했고, 8일부터 두통과 발열 증상을 보여 보건소에 신고했으며,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자택 격리 중이다.

11명 의심환자 가운데, 현재 4명은 격리중이고 7명은 해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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