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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최대 개그맨 기획사 코코엔터에 파산 선고

김준호 측 "파산 이후 연기자들 미수령금 받게 되길 원해"

등록|2015.06.15 17:29 수정|2015.06.15 17:29

▲ 개그맨 김준호. ⓒ 이정민


국내 최대 개그맨 전문 연예기획사였던 코코엔테테인먼트가 결국 파산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12부(황진구 부장판사)는 15일 부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파산을 선고하고, 윤장중 변호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선임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 A사가 올해 3월 말 투자금 회수 명목으로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지 3개월 만이다.

법원은 "재무 상태를 검토한 결과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현재 지급불능·부채초과 상태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파산 이유를 설명했다. 선고에 따라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자산 파악 과정 및 채권자들에 대한 배당 절차를 맞게 됐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해 11월 해당사의 김우종 대표가 미국으로 잠적한 뒤 같은 해 12월 부터 사실상 업무 중단 상태였다. 설립 초기 공동 대표를 맡았던 김준호가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나섰으나  권한 대행인 유재형 이사 등이 배임 혐의로 김준호를 고소하면서 이렇다 할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김준호 측은 <오마이스타>에 "회사의 자산 파악 과정 이후 연기자들이 미지급 된 임금을 받길 원한다"면서도 사안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현재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현, 이국주, 김지민 등이 소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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