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비밀·먹튀 매각 중단하라"
홈플러스노조 경남본부 등 단체 촉구... "매각 진행 투명하게"
"홈플러스 비밀·먹튀매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홈플러스노동조합 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민주행동, 경남진보연합이 14일 오전 홈플러스 창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외쳤다.
최근 모기업인 테스코가 홈플러스를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적격업체로 5곳의 사모펀드가 결정돼 홈플러스 본 입찰을 위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홈플러스노동조합 경남본부 등은 테스코를 '먹튀 자본'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홈플러스는 모두가 알다시피 대형유통업계 2위 기업으로 홈플러스와 협력업체 노동자의 고용,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6월 이후 연일 홈플러스 매각문제가 보도되고 있음에도 홈플러스의 모기업 테스코는 매각문제에 대해 책임있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라면서 "매각이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사실로 확인되었음에도 비밀 매각을 고수하는 것은 테스코가 홈플러스 직원의 고용과 기업의 지속성장에는 관심이 없이 먹튀 매각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홈플러스 경영진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이들은 "홈플러스 경영진은 모기업의 이해관계를 위해 노동자와 소비자를 우롱하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라며 "노동자의 희생과 헌신으로 성장해온 기업이 어떠한 설명과 동의도 없이 노동자를 내팽개치고 비밀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노동자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테스코는 예비 입찰을 통해 칼라일, MBK, 어피니티, 골드만삭스 등의 업체를 예비적격업체로 선정했는데 이들 업체는 모두 사모펀드들이다"라면서 "단기적 이윤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로 매각된 기업은 예외 없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먹튀 행각이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쌍용자동차에서 기술유출과 고의부도를 낸 상하이자동차, 외환은행 매각으로 5조 원의 매각차익을 챙긴 론스타 등이 대표적인 먹튀 투기 자본들"이라며 "또다시 먹튀투기자본의 행태가 재연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들은 "테스코는 홈플러스 비밀매각을 중단하고 공개적이고 공정한 매각절차를 진행할 것"과 "홈플러스 경영진은 투명한 매각과 고용안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 "투기자본으로의 매각을 반대하고, 먹튀·비밀매각 막아내고 일자리와 일터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노동조합 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민주행동, 경남진보연합이 14일 오전 홈플러스 창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외쳤다.
최근 모기업인 테스코가 홈플러스를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 적격업체로 5곳의 사모펀드가 결정돼 홈플러스 본 입찰을 위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홈플러스노동조합 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민주행동, 경남진보연합이 14일 오전 홈플러스 창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밀 매각' '먹튀 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 윤성효
홈플러스노동조합 경남본부 등은 테스코를 '먹튀 자본'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홈플러스는 모두가 알다시피 대형유통업계 2위 기업으로 홈플러스와 협력업체 노동자의 고용,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6월 이후 연일 홈플러스 매각문제가 보도되고 있음에도 홈플러스의 모기업 테스코는 매각문제에 대해 책임있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라면서 "매각이 더 이상 감출 수 없는 사실로 확인되었음에도 비밀 매각을 고수하는 것은 테스코가 홈플러스 직원의 고용과 기업의 지속성장에는 관심이 없이 먹튀 매각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홈플러스 경영진의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이들은 "홈플러스 경영진은 모기업의 이해관계를 위해 노동자와 소비자를 우롱하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라며 "노동자의 희생과 헌신으로 성장해온 기업이 어떠한 설명과 동의도 없이 노동자를 내팽개치고 비밀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노동자에 대한 기본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테스코는 예비 입찰을 통해 칼라일, MBK, 어피니티, 골드만삭스 등의 업체를 예비적격업체로 선정했는데 이들 업체는 모두 사모펀드들이다"라면서 "단기적 이윤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로 매각된 기업은 예외 없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먹튀 행각이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쌍용자동차에서 기술유출과 고의부도를 낸 상하이자동차, 외환은행 매각으로 5조 원의 매각차익을 챙긴 론스타 등이 대표적인 먹튀 투기 자본들"이라며 "또다시 먹튀투기자본의 행태가 재연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들은 "테스코는 홈플러스 비밀매각을 중단하고 공개적이고 공정한 매각절차를 진행할 것"과 "홈플러스 경영진은 투명한 매각과 고용안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 "투기자본으로의 매각을 반대하고, 먹튀·비밀매각 막아내고 일자리와 일터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 홈플러스노동조합 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본부, 경남민주행동, 경남진보연합이 14일 오전 홈플러스 창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밀 매각' '먹튀 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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