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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나타난 판다곰 1600마리

판다 1600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록|2015.07.16 19:31 수정|2015.07.17 10:38

▲ 판다 1600 전시모습 ⓒ 최재승


요즘 가장 핫한 공공미술이 서울 잠실에 등장했다고 해서 현장을 방문해 보았다. 서울 시내에 나타난 판다곰 1600마리. 실제 판다 곰은 아니지만 상당히 의미있는 행사가 아닐 수 없다.

이 프로젝트는 WWF(세계자연보호기금)와 프랑스 공공미술 작가 폴로 그랑존(Paulo Grangeon)이 멸종 위기를 맞은 야생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행사다.

2008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된 프로젝트는 네덜란드, 이태리, 독일, 그위스, 홍콩 등 9개 나라 100여 개의 도시를 여행하면서 서울까지 오게 되었다.

▲ 판다 1600 전시 모습 ⓒ 최재승


▲ 판다 1600 전시사진을 직접 촬영 ⓒ 최재승


국내 전시는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을 거쳐 서울광장, 동대문 DDP, 남산 등에서 전시가 진행됐으며, 7월 한 달 전시가 끝난 후에는 판다를 판매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금액은 전액 세계자연기금에 전달된다.

지난해 10월에 설치된 네덜란드 공공미술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러버덕은 방문객 수 500만 명을 기록 하였으며, 러버덕 미니어처 인형이 3일 만에 1만여 개가 완판되는 흥행을 이끌어 냈다.

결국 지난해 러버덕 효과에 대한 롯데월드 측의 발빠른 마케팅의 일부라고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7월 여름 동안 시민들에서 새로운 공공미술의 볼거리를 선사 할 수 있을 듯하다.

7월 30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과 석촌호수 일대에서 전시하며 오픈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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