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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전용폰' 갤럭시A8 실구매가 30만원대 전망

등록|2015.07.21 08:14 수정|2015.07.21 08:15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A8의 시장 구매가는 30만원대 초중반이 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갤럭시A8을 예약 판매하는 SK텔레콤은 개통 때 30만원에 가까운 공시 지원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 64만9천원에서 공시 지원금과 추가 보조금을 빼면 실제 판매가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A5이나 갤럭시A7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두 스마트폰의 현재 판매가는 월 5만1천원 요금제 선택시 30만원대 초반이다.

더구나 갤럭시A8은 두께가 5.9㎜로 매우 얇고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존 보급형 제품보다 성능이 좋다.

기기 전체에 적용된 메탈 프레임이나 전·후면 카메라 화소를 고려할 때 오히려 갤럭시S 시리즈에 가깝다는 게 업계 평가다.

SK텔레콤은 시장 활기가 줄어든 가운데 단독 출시하는 중급 모델이라 상당한 판매 의지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LG전자의 '밴드 플레이'를 단독 출시하면서도 최고 30만원의 공시 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밴드 플레이의 출고가는 34만9800원으로, 월 5만1천 원 요금제 선택시 판매가가 최저 8만 원대로 내려간다.

업계 관계자는 "번호를 이동하며 프리미엄 폰을 사던 젊은 층도 기기만 중저가로 바꾸는 트렌드가 형성됐다"며 "갤럭시A8은 이런 트렌드에 부합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A8의 실구매가는 24일 출시와 동시에 공개된다. 구입을 예약했더라도 실구매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취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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