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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미세먼지 평균농도, 작년 대비 4㎍/㎥ 낮아

부산·울산 5년 내 최저 기록…비 세정효과·원활한 대기흐름 원인

등록|2015.08.07 13:48 수정|2015.08.07 13:48
지난 7월 전국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경남, 울산, 부산 순으로 높았고 작년대비 4㎍/㎥ 낮았던 것으로 관측됐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발표한 '7월 미세먼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1~31일) 간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34㎍/㎥로 작년 전국 평균인 38㎍/㎥보다 낮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가 39㎍/㎥으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광역시 38㎍/㎥, 대구광역시·인천광역시·경기도·전라북도 34㎍/㎥ 순이었다.

▲ 7월 미세먼지 평균농도 비교 ⓒ 온케이웨더


울산과 부산의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게 기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경남과 울산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43㎍/㎥과 45㎍/㎥으로 올해보다 각각 4㎍/㎥, 6㎍/㎥ 높았다. 부산의 경우 작년 7월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48㎍/㎥으로 올해 대비 10㎍/㎥ 높게 관측됐다.

올해 7월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81㎍/㎥)이상 발생한 날은 전국 평균 0.4일이었다. 이는 작년 대비 0.2일 적은 기록이며 상순과 하순에는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을 보인 날이 하루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웨더 예보팀 관계자는 7월 미세먼지 농도가 높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국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 물질의 양이 많지 않은 가운데 국내 대기의 흐름도 원활해 정체하고 축적되는 대기오염 물질이 적었다. 여기에 비로 인한 세정효과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 7월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 나쁨 이상 발생일 수 비교 ⓒ 온케이웨더


덧붙이는 글 최유리 (YRmeteo@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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