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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표, 새정치연합에 영남권 야권연대 제의

창원부터 '범진보연합공천위' 모델 구상

등록|2015.08.11 17:40 수정|2015.08.11 17:40

▲ 심상정 정의당 대표. ⓒ 남소연


심상정 정의당 신임 대표가 영남 지역에서의 범진보연합공천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사실상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 '야권연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1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심 대표는 "영남 진보벨트를 복원해 오는 2016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라면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심 대표는 "새누리당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이 단일한 연합공천위원회를 구성해 승리하는 후보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라며 "우선 창원 지역을 모델로 추진한 다음 사천·거제 등 가능성 있는 경남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일부 영남 지역은 진보 색채가 강해 정의당이 선전을 기대해 볼만 하다.

새정치연합에 영남 지역 진보벨트 구성을 위한 대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심 대표는 "처음부터 후보를 독자적으로 내지 않고 범진보연합공천위를 통해 내겠다"라며 "새정치연합과 지역 차원의 대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심 대표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후 부인 권양숙씨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묘역 방명록에는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못 다 이룬 꿈 정의당이 이뤄가겠습니다"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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