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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명 탑승 인도네시아 여객기 통신 두절

이륙 30분만에 실종... 인도네시아 또 여객기 사고 '악몽'

등록|2015.08.16 20:52 수정|2015.08.16 20:55
54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여객기가 파푸아 주 동부 상공에서 실종됐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6일(현지 시각) 오후 2시 21분께 인도네시아 파푸아 북쪽 자야푸라시의 센타니 공항에서 출발한 트리가나 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30여 분만에 통신이 두절됐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실종 여객기가 성인 승객 44명과 어린이 5명, 승무원 5명 등 총 54명이 탑승해 인도네시아 옥시빌로 향하다가 오후 2시 55분 이후 통신이 끊긴 상태라고 공식 발표했다.

교통 당국은 "여객기로부터 조난 신고는 받지 않았고, 아직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확신할 수 없다"며 "현재 밤이 어두워서 해가 뜨는 대로 수색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객기가 착륙 10분여를 남겨두고 실종되어 목적지 옥시빌 주변을 집중 수색할 예정이다.

실종 여객기는 프랑스 에어버스와 이탈리아 항공사 핀메카니카가 합작한 ATR의 프로펠러 항공기 42-300기종이며, 트리가나 항공은 1991년부터 운항을 시작해 인도네시아 전역을 연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승객과 승무원 163명을 태우고 수라바야를 떠나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항공 여객기가 자바해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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