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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북한 도발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낼 것"

대국민 담화 발표 "유언비어에 흔들리지 말아달라"

등록|2015.08.21 20:14 수정|2015.08.21 20:14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실에서 북한의 포격 도발 관련 경고성 메시지를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1일 오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북한도발에 대해 가차없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담화에서 "북한의 공격 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한 도발이며, 호전성을 드러낸 비열한 범죄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한 장관은 "북한은 오히려 자신들의 도발을 부인하고, 적반하장식 태도로 최후통첩 운운하며 군사적 긴장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은 우리의 응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만약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구실로 추가도발을 한다면 우리 군은 이미 경고한 대로 가차 없이 단호하게 응징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한미동맹은 긴밀한 공조체제를 가동중이며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야 말로 북한도발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냉철하고도 의연한 국민들의 용기와 군에 대한 신뢰가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군의 우월한 능력과 대비태세를 신뢰해 주시고 일부에서 유포되는 유언비어에 흔들림 없이 생업에 종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아울러 최근 SNS 일각에서 유포되고 있는 '예비군 동원령' 등 유언비어를 겨냥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 군의 우월한 능력과 대비태세를 신뢰해주시고, 일부에서 유포되는 유언비어에 흔들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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