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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서명운동 곳곳에서

경남운동본부, 사천노을마라톤대회 행사장 앞 ... 창원본부 24일 출범

등록|2015.08.23 16:10 수정|2015.08.23 16:10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운동이 곳곳에서 열렸다. 23일 '홍준표지사 주민소환 (경남)운동본부'는 하루 전날 사천에서 열린 노을마라톤대회 행사장 앞에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남)운동본부 차원에서 거리 서명운동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서명운동에는 사천운동본부를 비롯해 학부모와 시민들이 참여했다. 마라톤대회 참가자와 가족 등 상당수가 서명에 참여했다.

강성진 운동본부 상황실장은 "시군운동본부 차원에서 서명운동을 받고 있는데, 경남운동본부 차원에서 거리서명은 처음이었다"며 "앞으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활동을 벌일 것"이라 말했다.

▲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는 22일 사천노을마라톤대회 행사장 앞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 주민소환운동본부


강 상황실장은 "앞으로도 곳곳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행사뿐만이 아니라 여러 축제 현장을 찾아 주민소환운동 홍보활동을 진행할 것"이라며 "홍준표 지사의 주민소환여론을 확산하고 실질적으로 청구서명을 받기위한 실질적 활동을 전개할 것이고, 서명운동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주어 관심이 많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거리 서명운동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거창운동본부는 거창군청 앞 광장에 거의 매일 낮에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거창운동본부는 서명운동을 위해 천막을 설치해 놓았는데, 거창군청에서 강제철거를 요구해 논란을 빚고 있다.

거창운동본부는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를 대신해 서명을 받을 수임인을 현재까지 300명 이상 모았고, 이들 가운데 100명 이상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수임인증을 받았다"며 "유권자 10%(거창 5221명)의 서명을 받아야 하는데, 중복이나 오류 등을 감안해 1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사천, 거창, 합청, 산청, 김해 등지에서 지역운동본부가 결성되어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고, 함양 등 다른 지역은 곧 지역운동본부가 발족될 예정이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창원운동본부'가 출범한다. 창원운동본부는 지난 8월초에 출범하려다가 미뤄졌고, 24일 오전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창원운동본부는 "무상급식 원상회복, 진주의료원 재개원 등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홍 지사의 행정독재를 심판하고 경남의 민주적 도정을 염원하는 창원지역 학부모와 시민사회세력들이 총결집하여 주민소환운동본부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동운동본부는 홍 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운동과 함께 윤상기 하동군수에 대한 주민소환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하동군선거관리위원회에 윤 군수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 교부를 신청해 놓았다.

홍 지사 주민소환운동에는 정의당 경남도당, 노동당 경남도당, 경남녹색당에 이어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도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홍준표지사 주민소환 (경남)운동본부'는 지난 7월 23일 경남선관위로부터 대표자증명서를 교부받고 수임인 모집과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120일간 경남지역 유권자의 10% 이상(약 26만명)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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